정동남 "민관협력 건의해"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과정에서 자신을 지지하고 유세에 함께 한 가수 김흥국 씨 등 연예인 유세단과 차담을 나눴다.
윤 당선인은 8일 오후 3시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김 씨 등 연예인 유세단을 초청해 차담회를 했다.
차담회를 마치고 나온 김 씨는 "윤 당선인이 저희가 20일간 날도 추운데 전국의 유세현장에 함께 해서 고맙다고 하셔서 차담회를 갖게 됐는데 너무 따뜻한 자리였다"고 했다.

그는 "코미디언들은 (국민들에게) 웃음을 주고 싶은데 코미디 프로그램이 없다는 얘기를 했고 가수들은 고령화시대인데 어른들이 즐겨볼 수 있는 쇼프로그램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했다. 연기자들은 국민드라마들을 마음놓고 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윤 당선인은 5년 동안 여러분들을 잊지 않고 국민들이 바라는 방송을 마음대로 할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제가 정말 윤 당선인 지지를 참 잘했고, 오래간만에 마이크를 잡고 들이댔는데 아주 보람있고 5년이 행복할 것 같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함께 차담회에 참석한 배우 정동남 씨는 윤 당선인에게 재난안전과 관련해 민관합동협력이 보다 실질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는 얘기를 했다고 한다. 정 씨는 한국구조연합회 회장으로 천안함 피격 사건과 세월호 참사 등 국가 재난 상황에서 인명구조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 씨는 "각계부처에 안전관리 시스템이 있지만 전부 중구난방"이라며 "제가 대통령 직속으로 안전관리위원회를 만들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한다고 말씀드렸고, 당선인은 그렇게 하겠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adelant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