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2% "지선 성격, 안정적인 국정운영"
인천·경기서도 '국정운영 지원' 여론 높아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국빈 절반 이상은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에 힘 실어주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 지방선거에서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이 52%로 조사됐다. "새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은 39%였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9%였다.
[자료 출차=전국지표조사] |
차기 여당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여론은 대부분의 연령, 지역에서 높게 나타났다. 30대와 50대, 60대, 70세 이상에선 절반 이상이 국민의힘을 지지했고, 서울과 대전·세종·충청,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에서도 "안정적인 국정운영에 힘 실어야 한다"는 여론이 절반 이상이었다. 이재명 민주당 전 대선후보가 지사직을 수행한 인천·경기에서도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여론(53%)이 절반 이상이었고, 민주당을 지지하는 여론은 38%에 그쳤다.
보수층의 82%는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진보층의 66%는 "새 정부 견제"를 이번 지방선거 성격으로 봤고, 중도층은 오차범위 내에서 의견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국민의힘이 36%를 기록했고, 더불어민주당은 32%, 정의당 5%, 국민의당 3% 순이었다. '태도 유보'는 22%였다.
정당 호감도 조사에선 국민의힘이 46%, 더불어민주당이 42%를 기록했고, 이어 정의당 29% 순이었다.
차기 정부 국정수행에 대한 기대감을 물은 조사에선 "잘할 것"은 54%였고, "잘못할 것"은 40%였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6%였다.
윤석열 당선인에 대한 인식 변화 조사에선 "좋아졌다"는 의견이 29%였고, "나빠졌다"는 의견은 20%였다. "변화없다"는 49%, '모름 또는 무응답'은 3%였다.
현 정부 임기말 인사 논란과 관련해선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협의해야 한다"는 의견이 63%로 집계됐다. "현 정부 의지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은 31%에 그쳤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5%였다.
차기정부의 부동산 정책방향과 관련해선 "규제완화 위주 정책을 펴야 한다"는 의견이 52%였다. "규제 위주 정책을 펴야 한다"는 의견은 39%였고, '모름 또는 무응답'은 9%였다.
이번 조사에서 NBS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총 5757명과 통화했고, 응답률은 17.5%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NBS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ho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