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하이밍, 오늘 인수위서 안철수 위원장 면담
신용현 "싱 대사, 북한이 느끼는 감정·불만 전달"
[서울=뉴스핌] 송기욱 김태훈 기자 =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북한의 북미관계에 대한 불만 사항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6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싱 대사와 안 위원장의 면담에서 북한 ICBM과 관련해 중국 대사의 의견 표명이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접견하고 있다. 2022.04.06 photo@newspim.com |
신 대변인은 "안 위원장이 북한 ICBM 관련 우려를 표명했고 중국 대사는 한반도 평화가 중국에서도 중요하기 때문에 본인들도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어 "(싱 대사가) 북한이 느끼는 감정이라고 해야 하나, 북한의 불만사항 이런 것들을 전달한 것이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중국이 비핵화 원칙 한반도 평화 무조건 유지해야한다. 대화로 풀어야 한다는 원칙에 대해 여러번 반복해서 설명했다"고도 했다.
그는 북한의 불만 사항이 북미관계와 남북관계 중 어디에 대한 것인지 묻자 "북미 관계에 대한 것"이라며 "미국 쪽에 대해 원하는 바를 이루지 못했다는 그런 정도로만 말씀드려야할 것 같다"고 대답했다.
앞서 싱 대사는 이날 안 위원장을 접견하고 양국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안 위원장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시험을 하고 있고 긴장 관계가 고조될 가능성도 엿보인다"며 "한반도가 안정이 되는 것이 한중 양국 국익에 도움이 된다는 공통적인 인식 아래에서 많은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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