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서울시, 이동 사각지역에 심야 '올빼미버스' 6개 노선 추가한다

기사입력 : 2022년04월05일 10:31

최종수정 : 2022년04월05일 10:31

교통카드 데이터 분석...이동 사각지역 노선 추가
기존 9개 노선, 72대에서 14개·100대 운행 확대
수송 가능 승객수 2만명까지...1시간 무료 환승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서울시가 심야 대중교통 수단인 '올빼미버스'를 오는 18일부터 확대·운영한다. 그동안 이동 사각지역이었던 도심·강남간 동서축 연계 노선 등 총 6개 노선을 새롭게 구축했다.

이에 따라 올빼미버스는 14개 노선, 100대로 운행 규모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심야시간 이동 수요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올빼미버스 확대 운행안을 5일 발표했다. 지난 2013년에 전국 최초로 도입된 올빼미버스는 지금까지 총 9개 노선, 72대를 운행해왔다. 운행시간은 오후 11시부터 아침 6시까지며, 이용요금은 2150원이다.

서울시 올빼미버스 노선도[자료=서울시]

서울시는 "교통카드 데이터 6500만건, 택시(카드 이용) 400만건 등 약 2억건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시민들의 주요 이동 경로와 심야버스 사각지역 등을 분석했다"며 "거리별 수단별 이용 비율은 1~5km미만 이동 유동인구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택시이용비율이 26.1%인 반면 심야버스 이용비율은 2.7% 낮아 올빼미버스의 접근성 확대와 활성화 도모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데이터 및 시민 이동 수요 분석과 함께 그간 연말 한시적으로 운행했던 심야노선의 운행자료와 시민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심야시간대 이동 사각지역에서 도심·강남간 동서축 연계 노선(3개) ▲한강을 중심으로 남·북축의 도심과 부도심 연결 노선(3개) 등 총 6개 노선을 새롭게 구축했다.

대표적으로 고덕동·천호동 등 강동구 일대는 강남권으로의 이동수요에도 불구하고 올빼미버스 노선이 부재했다. 노량진역, 상도동 등 동작구 일대 또한 강남까지의 별도 노선이 없었다. 아울러 신촌·홍대와 이태원은 높은 유동인구로 심야시간대 이동 수단 필요성이 제기됐던 구간이었다. 이번 버스 노선 개편으로 해당 지역이 이동 사각지대에서 벗어나게 됐다.

서울시는 올빼미버스 신설·확대에 따라 수송 가능 승객수가 기존 1만5000명에서 2만명으로 약 5000명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노선 간 1시간 내 무료 환승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서울시는 올빼미버스 운행정보를 인터넷 웹, 스마트폰 앱, 정류장 버스정보안내단말기에 실시간으로 제공해 이용편의를 도모한다. 신설·확대되는 올빼미버스는 4월 18일, 5월 1일 단계적으로 운행을 개시하고, 이용 및 운행실태를 모니터링해 불편 사항이 개선되도록 지속적으로 관리·운영할 계획이다.

보다 자세한 버스 노선과 운행정보는 서울시 교통정보 시스템(TOPIS)과 '서울교통포털' 어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호 도시교통실장은 "사회와 경제 구조의 변화로 서울의 도시경제 활동도 24시간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만큼, 시민들의 생활 변화에 맞춘 심야 대중교통 서비스 확대가 필요하다"라며 "이번 올빼미버스 확대 운행을 통해 시민들이 대중교통으로 더욱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giveit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