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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중앙위 투표 결과 '당헌개정·비대위원장 인준안' 의결

기사입력 : 2022년04월01일 15:52

최종수정 : 2022년04월01일 15:52

"중앙위 온라인 투표 70.66% 참여율"
"윤호중·박지현 인준 84% 찬성…비대위 정통성 부여"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일 대선 이후 첫 중앙위원회를 열고 비상대책위원회 임기 60일 이내 전당대회를 치르게 돼 있는 당헌당규에 특례 부칙을 신설하는 당헌 개정안과 공동비대위원장의 인준 등 총 2가지 안건을 의결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10부터 오후 3시까지 온라인으로 중앙위원 투표를 시행했다. 투표는 중앙위원 692명 중 489명인 70.66%가 참여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위원회 의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차 중앙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4.01 leehs@newspim.com

당헌 개정안건은 투표 결과, 찬성 450명(92.02%), 반대 39명(7.98%)으로 의결됐다. 기존 당헌·당규에 따르면 지도부 궐위 시 2개월 이내에 중앙위에서 후임자를 선출해야 한다. 다만 민주당은 오는 6.1 지방선거 일정과 전임 지도부의 잔여 임기를 고려해 차기 전당대회까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특례 부칙을 신설하고자 해당 안건을 상정했다.

윤호중·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의 인준건은, 찬성 413명(84.42%), 반대 76명(15.54%)으로 의결됐다. 기존 당헌·당규상 비대위원장이 중앙위의 인준을 받아야 한다는 규정은 없다. 그럼에도 민주당은 지난달 21일 비대위의 정통성을 둘러싼 잡음을 차단하기 위해 두 비대위원장의 인준을 중앙위원회 안건으로 정식 상정한다고 밝힌 바다.

변재인 민주당 중앙위원장은 "투표에 참여해준 중앙위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투표 결과에 따라서 어려운 정치 상황을 극복하고 민주당이 국민에게 다가가고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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