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안 확인 어려운 교량 바닥 등 스마트장비 활용
점검 사각지대 최소화, 근로자 중대재해 위험 감소
[서울=뉴스핌] 채명준 인턴기자 = 서울시설공단은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등 서울 자동차전용도로의 교량, 고가차도, 터널 등 166개소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2월 중순부터 3월 말까지 진행된 이번 해빙기 점검은 동결과 융해 작용에 취약한 도로시설물이 대상이었다. 콘크리트가 균열을 따라 부분적으로 떨어지는 박락, 기둥 등 구조물 기초부위에 패임 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드론으로 교량 바닥판을 점검하는 모습 [사진=서울시] |
교량의 바닥판 측 하면부와 터널 천정은 접근이 어렵고 근로자 재해 발생 위험도 커 드론 등 스마트 장비를 활용했다.
한편 공단은 안전점검과 동시에 터널의 벽과 천정의 균열을 찾는데 있어 기술공유마당을 통해 선정된 최첨단 스마트 장비를 시범 적용하기도 했다.
방화터널을 대상으로 고성능 카메라와 레이더 스캔기능이 탑재된 차량이 50km/hr로 주행하면서 고화질 촬영을 통해 균열을 점검했다. 이 기술은 차량 통제 없이 점검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실효성을 판단해 추후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기성 서울시설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첨단장비를 활용한 스마트 점검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면서 신속성에서도 우수한 만큼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Mrnobod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