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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尹측 "文·尹 회동서 이명박 사면 이야기 일체 거론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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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윤 당선인, 28일 만찬 회동
장제원 "사전 의제 없이 화기애애하게 대화"

[서울=뉴스핌] 송기욱 고홍주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만찬 회동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과 관련된 이야기는 거론되지 않았다.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은 28일 오후 9시 30분께 서울 통의동 인수위 브리핑룸에서 이 전 대통령의 사면이 논의됐는지 묻는 질문에 "오늘 사면 문제에 대해서 일체 거론이 없었다"고 밝혔다.

장 실장은 윤 당선인이 나중에라도 문 대통령에게 이 전 대통령의 사면을 건의할 생각이 있는지 묻자 "윤 당선인은 오늘 사면 문제에 대해서는 일절 거론하지 않았고, 문 대통령께서도 그 문제를 거론하지 않았다"고 재차 답했다.

그는 "오늘은 의제 없이 흉금 털어놓고 얘기하자고 만나지 않았나"라며 "옆에서 지켜본 바에 따르면 그야말로 흉금없이 과거의 인연 등을 주제로 두분이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나누셨다"고 설명했다.

용산 집무실 이전과 관련해서는 "자연스럽게 집무실 용산 이전 얘기가 나왔다"면서 "문 대통령께서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 지역에 대한 판단은 차기 정부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정부는 정확한 이전 계획에 따른 예산을 면밀히 살펴 협조하겠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찬회동을 갖기 전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청와대 SNS]

다음은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과 취재진과의 일문일답.

-단독 회동은 있었나.

▲없었다. 네 사람이 2시간 30여분 동안 만찬 곁들인 식사를 했다.

-집무실 이전과 관련한 논의 있었나. 예비비 관련 논의는.

▲자연스럽게 집무실 용산 이전 얘기가 나왔고 문 대통령께서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 지역에 대한 판단은 차기 정부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정부는 정확한 이전 계획에 따른 예산을 면밀히 살펴 협조하겠다. 이렇게 말씀하셨다.

-추경 관련해선 구체적인 규모 언급이 있었는지.

▲구체적 언급은 안됐고 실무적으로 계속 논의하자 서로 말씀을 나누셨고 추가적으로 실무적인 현안 논의에 대해서는 이철희 정무수석과 제가 실무적으로 그 라인에서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그렇게 했다.

-인사권 관련해 논란이 있었는데 그 문제 언급됐는지. 안보 강조했는데, 북한 ICBM 관련 대화는 있었는지.

▲인사 문제도 관련해서 이철희 정무수석과 제가 실무적으로 계속 협의해나가기로 했다. 대통령과 대통령 당선인께서는 안보 문제에 대한 문제를 논의 하셨고 국가의 안보와 관련된 문제를 한치의 인수인계 과정에서 누수 없도록 최선을 다해서 협의해나가기로 했다.

-장 실장이 이철희 수석과 배석했는데, 기억에 남는 부분이나 앞으로 중점 추진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오늘은 의제 없이 흉금 털어놓고 얘기하자고 만나지 않았나. 제가 옆에서 지켜본 바에 따르면 그야말로 흉금없이 과거의 인연 이런 것들을 주제로 두분께서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나누셨다.

-흉금없이 얘기했다면 아쉬운 부분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나.

▲아니다. 아쉬움에 대한 얘기는 전혀 없었다. 두 분이 과거 인연이 많지 않나. 과거 인연에 대해서 얘기하면서 어떤 의견의 차이같은 것은 제가 느끼지 못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문제 이야기했나.

▲오늘 사면 문제에 대해서 일체 거론 없었다.

-문 대통령께서 용산 이전 관련해 협조하기로 했다고 말씀하셨다고 얘기했는데, 예비비 문제나 이런것들을 국무회의 올리는 수준까지도 이야기가 됐나.

▲그런 절차적인, 구체적인 얘기는 하지 않으셨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 대통령 집무실 이전 지역에 따른 판단은 오롯이 차기정부가 판단할 문제이고 지금 정부는 예산을 면밀히 살펴 협조하겠다고 말씀하셨다. 제가 느끼기엔 실무적으로 이런것들의 시기, 이전 내용을 서로 공유해서 대통령께서 협조하겠단 말씀으로 이해했다.

-취임식 전에 실제로 집무실 이전도 가능할거라고 보는지.

▲그 문제는 두분께서 시기까지 가능하다 안하다는 말씀은 없었고, 문통이 협조하고 실질적인 이전 계획에 따른 예산을 면밀히 살피겠다고 통께서 말씀하셨어

-코로나19 확진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이와 관련한 얘기는 있었는지. 또 차후에 만날 계획은 있는지.

▲차후 만날 계획은 따로 잡지 않으셨다. 문 대통령께서는 자신이 당선인께서 협조할 일 있으면 언제든 연락달라고 하셨다. 코로나19 관련 대통령께서 숨가쁘게 달려왔는데 마지막 남은 임기동안 코로나 문제를 잘 관리해서 정권을 이양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로 알고 있다 최선을 다해 잘 관리해서 정권 인수인계 하겠다 말씀하셨다.

-만찬 회동에서 정부조직 개편 이야기는 있었나.

▲전혀 없었다.

-과거에도 두분께서 청와대에서 서너번 만났는데 과거에 대한 소회를 나눴는지.

▲그런 얘기도 서로 소회를 나누셨고, 토리 얘기도 서로 반려견 서로 이름이 같아서 화기애애한 이야기를 하셨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말씀해달라.

▲제가 2시간 36분의 대화를 잘 기억을 못한다.

-두 분이 옛날 이야기 나눌 때 조국 전 장관 이야기도 했나.

▲전혀 안 했다.

-사실 그동안 신구 갈등 표현 많았다. 물밑 조율을 했던 입장에서 어떻게 평가하는지. 소회는.

▲두 분이 서로 너무 존중하시는 느낌이었다. 또 국민들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해서 현정권과 차기정부의 정권의 인수인계를 정말 원활하게 잘 해야하겠단 의지가 있으셨다. 언론이나 국민들이 느끼시는 갈등이나 이런 것들은 오늘 찾아볼 수 없을만큼 굉장히 서로존중하는 가운데서 화기애애한 대화를 나누셨다 이렇게 생각한다.

-인사 관련 실무적인 부분, 감사위원이나 한은 총재 인사 관련해서 당선자가 입장 밝히거나 한 게 있나.

▲오늘 어떤 인사 어떻게 하자는 구체적인 이야기는 전혀 없었다. 앞으로 문 대통령께서 남은 임기동안 해야할 문제에 대해서 이철희 수석과 장제원 시장이 잘 의논해주길 바란다 이렇게 말씀하셨고 우리 당선인께서도 장 실장과 이 수석이 잘 협의해주길 바란다고 말씀하셨다.

-오늘 두분만찬이 역대 대통령 만찬보다 길었다. 길어진 원인이 있는지. 주요 내용은.

▲이렇게 길어진 이유가 여러가지 있겠지만 오늘은 만남 속에 왜 길어졌을까 생각할 정도로 두 분이 의견의 다름이 없이 국민들 위해서, 국민 걱정 덜기 위해서 노력하자고 말씀을 한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이번 회동이 굉장히 힘겹게 성사됐고 역대 회동보다 늦게 진행됐다고 평가가 되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아쉬움을 표한 것은 있나.

▲그런 아쉬움의 표현은 문 대통령도 윤 당선인도 이야기를 나눈 기억이 없다.

-오늘 사면 이야기가 전혀 안나왔다고 하는데 당선인께서 나중에라도 통께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을 건의할 생각이 있으신지.

▲오늘 두분 만남을 공지하면서 의제없이 흉금 터놓고 만나자고 공지했듯 오늘 의제에 대해선 윤 당선인께서 어떤 얘기를 꺼내실지 문 대통령께서 어떤 말씀 하실진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들어갔다. 윤 당선인은 오늘 사면 문제에 대해선 일절 거론하지 않았고 문 대통령도 그 문제를 거론하지 않았다.

-추경 시점에 대해서 공감대는 있었나.

▲시기나 그런 점에 있어선 구체적으로 얘기를 안했고 추경의 필요성에 대해선 두분께서 공감을 하셨고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선 실무적으로 협의하자라고 서로 말씀하셨다.

-혹시 코로나 손실보상 깊이있게 얘기했나.

▲정책적 관련해서 구체적으로 손실보상 문제, 50조다 뭐다, 예산의 규모 이런데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이야기 안했다. 인수위 측과 청와대가 할 수 있는 한 서로 실무적인 협의를 계속해나가자 이렇게 서로 말씀을 나누셨다.

-문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것 중에 앞으로 거대 야당과의 관계에 대해서 말한 부분이 있나.

▲정치권에 대한 얘기는 없으셨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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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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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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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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