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파친코'에 출연하는 한국계 미국인 배우 진하가 한국 여성 노인 불법촬영 논란에 휩싸였다.
2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진하가 과거 SNS에 올린 사진과 글이 공개되며 논란이 번졌다. 진하가 운영하는 SNS페이지에는 'Korean Flowers in Bloom'이라는 제목의 코너가 있다. 그는 "내가 한국에 살았던 2011년에 만든 사진 블로그"라고 이를 소개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파친코'에 출연한 배우 진하 [사진=애플TV+] 2022.03.18 jyyang@newspim.com |
해당 코너의 게시물을 통해 진하는 "한국의 나이 든 여성들은 꽃무늬 옷을 입는데 열심이다. 화려하고, 세련되고, 시끄럽고, 차분하고, 여러 가지 빛깔이 있고, 모든 것을 흔든다"라며 "'The Sartorialist'에서 영감을 받아 한국의 매혹적인 패션 트렌드를 보여주기 위해 이 사진 시리즈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포트폴리오에는 한국의 지하철과 길거리에서 한국 중년, 노년의 여성들을 찍은 사진들이 담겼다. 대체로 꽃무늬 옷을 입고 있으며 사진을 찍힌 당사자들의 허락을 받지 않은 불법 촬영물로 추정되며 논란이 됐다. 동의를 구하지 않은 채 얼굴을 그대로 노출한 것도 문제로 지적됐다.
특히 진하는 "뽀얀 피부와 가는 머리카락을 보완하기 위해 밝은 파스텔 색조를 입었다" "도발적인 모델과 일하며 욕정을 통제하기 어려웠다" "그녀의 몸 전체에 있는 점들을 연결하는 상상을 하고 있다" 등의 성희롱에 가까운 코멘트를 달기도 했다.
진하가 출연한 애플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는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을 오가며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그렸다. 그는 윤여정이 연기한 선자의 손자 솔로몬 역으로 출연했으며 1-3편의 에피소드가 이날 애플tv+에서 단독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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