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LPGA] '1R 선두' 고진영, 신기록에 3연승 '파란불'

기사입력 : 2022년03월25일 07:22

최종수정 : 2022년03월25일 07:26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세계1위 고진영이 LPGA 신기록 경신과 함께 3연속 우승에 파란불을 켰다.

고진영(27)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JTBC 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 첫날 보기없이 7언더파 65타를 기록,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올랐다.

첫날 단독선두에 올라 LPGA 3연승 우승에 청신호를 켠 고진영. [사진= 뉴스핌 DB]

지난해 11월 최종전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고진영은 올 3월 시즌 자신이 첫 출전한 첫대회인 HSBC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데 이어 첫날 좋은 출발로 3연승을 노리게 됐다.

이날 버디만 7개를 몰아쳐 65타를 친 고진영은 31라운드 연속 언더파 기록을 다시 경신한데 이어 16라운드 연속 60대 타수 기록도 함께 써냈다. 이번 대회에서 LPGA통산 14승에 도전하는 고진영은 HSBC월드챔피언십에서 30라운드 연속 언더파 신기록을 써내 소렌스탐의 기록을 깬 바 있다. 지난 시즌엔 최다승인 5승을 획득, LPGA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을 휩쓸었다.

이날 10번홀에서 출발한 고진영은 전반에만 12(파4),14(파3), 16(파4)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아냈다. 후반 들어선 파를 유지하다가 파5 5번홀에서 1타를 줄인뒤 막판 3개홀(파4 7번, 파5 8번, 파4 9번)에서 내리 3연속 버디를 낚아 선두를 꿰찼다. 그린 적중률은 94.44%, 페어웨이 안착률은 78.57%, 퍼트 수는 29개였다.

고진영은 LPGA투어를 통해 "60대 타수를 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그린들이 까다롭기 때문에 좋은 퍼팅을 기대하거나 그린에서 퍼트를 많이 하지 않았다. 오늘 버디를 많이 하고 보기가 없는 라운드를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31라운드 연속 언더파 기록을 다시 써낸 것에 대해서도 '알고있다'라고 답했다. 대기록들을 연거푸 경신하고 있는 고진영은 "한단계씩 올라가는 느낌과 성취가 너무 좋다"라고 했다.

지난 우승후 고진영은 한국에 들르는 등 3주만에 이 대회에 출전했지만 '집밥'을 먹고 있다고 공개했다. 고진영은 "부모님과 함께 대회장에 왔다. 가족들이 US오픈때까지 머무를 것이다. 아침에 눈을 뜰때 어머니의 요리 소리가 들린다. 이런 것들이 힘을 내 주게한다"라고 했다.

이 대회엔 세계2위인 넬리 코다(미국)가 혈전증 치료를 위해 불참, 격차(현재 0.96)를 더 벌릴 수도 있다.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최혜진(22)은 2타차 공동2위(5언더파 65타)에 포진했다. 최혜진 역시 보기없이 3연속 버디 포함 버디만 5개를 몰아쳤다. 최혜진은 대회를 앞두고 "전에 이 코스에서 친 경험이 있다. 나와 굉장히 잘 맞았다"며 "코스가 전체적으로 한국과 비슷한 지형이라 좀 더 편하게 경기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표한 바 있다. 올해 최혜진은 두 차례 출전, 1월 게인브리지 LPGA대회에서 최고성적인 공동8위를 했다.

뒤를 이어 뉴질랜드 교포 리다아고가 4언더파로 공동4위, 버디4개와 보비1개를 한 안나린은 전인지, 강혜지, 모리야 쭈타누깐(태국) 등과 함께 공동8위(3언더파)에 포진했다.

디펜딩챔피언인 박인비는 1언더파 71타에 그쳐 임희정, 홍예은, 이정은5 등과 함께 공동34위, 최나연과 박성현, 박희영, 이미영은 이븐파로 공공62위에 머물렀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김현지 총무비서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1주일이 지난 가운데 비서실장을 비롯해 수석비서관급 인선도 추가로 이뤄지고 있다. 현재까지 드러난 이재명 대통령 인선의 핵심은 '실용'이다. 인수위원회 없이 출발해야 하는 정부인 만큼 기존에 손발을 맞춰온 인사들을 적극적으로 등용하는 모습이다. 특히 이 대통령이 경기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때부터 호흡을 맞춰온 성남·경기라인 인물들은 정부 요직에 내정됐다. 대표적인 인물이 총무비서관으로 내정된 김현지 전 보좌관이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김 전 보좌관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때 시민운동을 하면서 인연이 닿았다. 대학 졸업 직후인 1998년 당시 변호사이던 이 대통령이 설립을 주도한 성남시민모임에 합류했으며 이곳에서 집행위원장, 사무국장 등을 거쳤다. 이 대통령이 정치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됐던 성남시립병원 설립 운동도 함께했다. 성남시립병원추진위원회에서 사무국장을 역임한 것. 이후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에 당선된 후에도 시민운동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2011년 성남 지역에서 활동하는 환경·도시 전문가 등이 주축이 된 민관 협력 기구 '성남의제21'에서 사무국장으로 활동했다. 그러다 이 대통령이 2018년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후에야 도청 비서관직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이 대통령을 보좌하기 시작했다. 김 전 보좌관은 '그림자 보좌'로 유명하다. 본인이 전면에 나서지 않는 성향이다. 시민운동가로 활동할 때는 지역 언론 인터뷰에도 응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이 대통령이 국회에 입성한 이후에는 언론 노출을 지양해왔다. 또한 김 전 보좌관은 이 대통령에게 직언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김 전 보좌관은 리스크 관리를 중요시하는 사람이다. 문제가 될 만한 것들은 사전에 차단하려고 하고 조심성이 강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던 정진상 전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각각 대장동 사건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등으로 사법리스크에 휘말리면서 당직을 내려놓은 영향도 있다. 김 전 보좌관이 정 전 실장과 김 전 부원장의 자리를 대체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김 전 보좌관이 맡게 될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은 대통령실 예산을 총괄하는 직책으로 공무원 직제상 1급에 해당한다. 특히 대통령실 2급 이하 행정관 등 실무진 인사에 관여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은 수석급 인선에는 강훈식 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강유정 대변인 등 비교적 친명(친이재명) 색채가 옅은 통합형 인재를 등용하는 한편 실무라인에는 김 전 보좌관처럼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춰온 '복심'들을 배치하고 있다. 대통령실 1부속실장에 내정된 김남준 전 당대표 정무부실장, 의전비서관의 권혁기 당대표 정무기획실장, 인사비서관의 김용채 전 보좌관 등이 대표적이다. 원외에서 이 후보를 후방지원한 더민주전국혁신회의 핵심인물들도 이재명 정부에서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윤용조 혁신회의 집행위원장은 대통령 국가안보실 비서관으로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 강위원 혁신회의 상임고문은 전남 경제부지사에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 정부와 더 긴밀히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heyjin@newspim.com 2025-06-11 17:10
사진
李대통령 재판 중단 '헌법 조항 충돌'?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 중단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고등법원이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 재판을 연기하면서 현직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을 규정한 '헌법 제84조'를 근거로 든 데 대해 야당이 '판결로 대통령이 자격을 상실하면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선거한다'는 헌법 제68조로 재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등 여야 대표들과 함께 오찬을 하기 전 환담하고 있다. 2025.06.04 photo@newspim.com 헌법의 애매한 조항에 대한 해석의 차이를 넘어 헌법 조항의 충돌 문제로 번진 것이다. 논란의 불을 붙인 것은 서울고법의 결정이다. 법원은 "재판부에서 기일 변경 및 추후 지정(추정)을 하기로 했다"며 "헌법 제84조에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 추정은 사실상 임기 내 재판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이에 따라 위증 교사와 대장동, 법인카드 유용, 대북송금 사건 등 대통령이 받고 있는 다른 네 개의 재판도 연기 가능성이 높다. 이에 야당이 반발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9일 '헌법 제68조'를 들어 서울고법의 결정을 반박했다. 헌법 제68조 2항은 "대통령이 궐위된 때 또는 대통령 당선자가 사망하거나 판결 기타의 사유로 그 자격을 상실한 때에는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선거한다"고 규정한다.   검사 출신인 한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헌법 68조를 예시하며 "헌법상 이재명 대통령 재판은 중단되지 않는다"며 "헌법적으로도 그렇고, 다수 국민 상식 면에서도 그렇다"고 '헌법 제68조'를 거론하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한 전 대표는 "대한민국 헌법 제68조는 '대통령도 판결로 자격을 상실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며 "민주당과 서울고법 형사7부 주장대로 대통령이 돼서 진행 중인 재판이 중단되는 것이라면 헌법 68조의 '판결로 대통령 자격을 상실한 때'라는 문구를 설명하기 어렵다"고 했다. 재판이 중단된다면 재판이 열리지 않는 만큼 대통령이 판결로 자격을 상실할 일은 없다. 그렇다면 굳이 헌법에 이 조항을 넣을 이유가 없다. 결국 재판이 열린다는 전제로 헌법에 이 조항을 넣은 걸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는 논지다. 관건은 헌법 제84조의 해석이다. '소추(訴追)'의 의미를 검사의 공소 제기(기소) 외에 기존의 재판까지 적용해야 하는지를 두고 법조계에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여당은 모든 재판이 중단되는 것으로 해석하고, 야당은 진행 중인 재판은 해당하지 않는다고 맞선다.  이런 주장까지 포함하면 헌법 84조와 68조가 충돌하는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물론 판결은 법원의 판결 외에 헌법재판소의 판결도 포함할 수 있다. 대통령의 중대 행위에 대한 탄핵이 이뤄질 경우 헌재의 결정 여하에 따라 자격을 상실할 수 있다. 헌재의 판결을 의미한다면 충돌로 볼 수 없다. 민주당은 논란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재판 중단법(형사소송법 개정안) 처리를 추진하고 있다. 이 대통령 측근인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판사에 따라 다른 입장이 나올 수 있는 만큼 형사소송법을 처리해 더 이상의 논란을 없애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 법안을 12일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일단 13일 선출되는 차기 원내대표에게 넘기기로 했다. 서울고법이 재판을 중단하고 나머지 재판도 중단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굳이 방탄 논란을 자초할 이유가 없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leejc@newspim.com 2025-06-10 13: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