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美 상무 "韓과 철강 쿼터 재협상 계획 없어...트럼프 정부 때 이미 타결"

기사입력 : 2022년03월24일 03:35

최종수정 : 2022년03월24일 07:15

바이든 정부, EU·日에 이어 英과도 고율관세 폐지 합의
'韓은 트럼프 정부와 쿼터제 수용 조기 타결 ' 발목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한국산 철강 제품의 대미 수출 물량 제한(쿼터제)에 대한 재협상을 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러몬도 장관은 이와 관련, "그들(한국)은 미국의 전 정부와 쿼터 조정을 통해 일종의 타협을 했다, 따라서 재협상은 우리에게 높은 순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 대표도 지난 16일 SK실트론 미시간 공장 증설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당분간 한국과 철강관세 협상을 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대통령 정부는 유럽연합(EU)와 일본에 이어 최근 영국과도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매겨왔던 고율 관세를 없애기로 하고 저율할당관세(TRQ) 방식을 도입키로 했다. 

앞서 트럼프 전 정부는 국가안보를 이유로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해 철강 제품 25%, 알루미늄 제품 10%의 고율 관세 부과를 추진, 주요 수출국과 마찰을 빚었다. 바이든 정부는 동맹강화 전략에 따라 재협상을 통해 이들과의 무역 마찰을 해소한 셈이다. 

그러나 한국 정부는 지난 2018년 고율관세 대신 철강 평균 수출량의 70%로 수출 물량을 제한하는 쿼터제를 선택하며 트럼프 정부와의 협상을 조기 타결했다. 이에따라 연평균 380만t을 상회했던 한국산 철강 제품의 대미 수출량은 최대 268만t대로 축소된 상태다. 

바이든 정부가 주요 동맹국들과 철강 분쟁을 해소하자 한국 정부도 쿼터 적용 및 관세 개선을 위한 협상 재개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지만, 미국 정부는 이에 대해 난색을 표명하며 선을 그은 셈이다. 

[사진=셔터스톡]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