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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앞둔 KT, 우리사주 위임 강요 논란…사측 "합법적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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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에게 "개별직원 위임장 담당자가 수취 후 보고"

[서울=뉴스핌] 김지나 이지민 기자 = # KT 현장직에 근무하고 있는 A씨는 최근 상사로부터 31일 열리는 KT 주주총회 관련 우리사주 의결권 위임장을 작성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주민등록번호와 의안별 찬반을 서면으로 작성하라는 지시에 부담을 느낀 A씨는 불만을 토로했다. 하지만 A씨가 받은 답변은 "경영지원실에서 조직운영팀(인사팀)을 통해 직원들 모두 위임장에 찬성을 받으라고 했다. 그리고 위임율을 각 조직별로 보고하라고 했다"는 내용이었다.

KT가 주총을 앞두고 우리사주를 보유하고 있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의결권 위임을 강요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KT 측은 합법적 절차에 의해 진행됐고, 의결권 위임을 안내한 것일 뿐 강요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 "위임현황 매일 오후 6시 TF로 보고"

직원 A씨가 회사로 부터 받은 서면 위임장과 메일 내용. [사진=제보자 KT 직원 A씨]

22일 뉴스핌 취재결과 KT는 21일부터 직원들로부터 주총 관련 의결권 위임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T 경영지원실은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주총 의결권을 위임하는 서면 위임장을 발송했다.

회사가 우리사주 직원을 대상으로 주총 위임장을 받는 것은 합법이다. 문제는 회사 차원에서 의결권 위임 관련 보고를 의무화하면서 직원들이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점이다.

직원들이 받은 이메일에는 '후속조치'가 명시돼있다. 후속조치에는 "개인별 작성한 위임장을 부서 담당자가 수합 후 결과를 보고한다"고 명시하며 "매일 18시 기준 각 부서별 참고현황을 TF로 보고한다"고 적혀있다. 후속조치 대상 부서로는 사업·지원부서의 경우 담당 단위까지, 광역본부는 지사·센터 단위까지라고 세부적으로 적시했다.

A씨는 "경영지원실→상생소통팀→조직운영팀→직책자들 교육→직원 위임장 작성 순으로 의결권 위임장 강요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휴가자도 모두 연락해 작성해야 하고, 안되면 전자투표로 찬성하라는 지시가 떨어졌다"고 전했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다. 블라인드 게시판에 글을 남긴 KT 직원 B씨는 "내일까지 위임장을 제출 못하는 인원 수, 사유도 다 조사하고 있는 게 선택권인가"라고 의문을 제기하며 "사유도 코로나 확진 관련 재택, 휴가 이렇게 다 써내는데 거기서 어떻게 개인 선택이라고 써내나"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 19' 대한항공도 비슷한 사례..."자본시장법상 제재 못해"

블라인드에서 직원들이 의결권 위임장 강요에 불만을 토로하는 글. [이미지=블라인드 캡처] 

자본시장법상 주총에 참석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정석수를 채우기 어려운 경우, 주주들에게 위임장을 받아 의결권을 대리 행사하는 것은 가능하다. 여기서 해석이 갈릴 수 있는 부분은 직장 내 상하관계에서 의결권을 내라고 요구할 경우 강요성에 대한 부분이다.

금융감독원 기업공시국 고위 관계자는 "우리사주나 직장의 경우 상하관계가 성립해 의결권 위임에 대해 강요라고 느끼는 것 같지만, 이는 금감원 측에서 위법으로 제재할 만한 사항이 없다"면서 "굳이 따지자면 형법상 강요죄에 해당할 것이고, 제도상으론 본인이 의결권을 위임하지 않겠다고 하면 끝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9년 대한항공에서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당시 조양호 전 회장 연임을 두고 사측에서 우호 지분 확보를 위해 직원들에게 의결권 위임을 강요했다는 의혹을 받았고,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등은 이를 강요죄 등 혐의로 사측을 고발했지만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 내년 사장연임 앞둔 구현모..."사전 작업일수도"

구현모 KT 사장. [사진=KT]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KT새노조 측에선 구현모 KT 사장이 내년 연임을 앞두고 사내·외 이사 자리에 '자기 사람'을 선임하기 위해 사전 작업을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KT는 31일 주총에서 박종욱 이사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사외이사론 유희열 현 KT 사외이사를 재선임한다. 또 김용헌 변호사(법무법인 대륙아주)와 라이나생명보험 이사장 의장이자 과거 대표이사였던 홍 벤자민을 신규로 선임한다.

이를 두고 지난 15일 경제개혁연대는 적격성 없는 이사 후보라며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박종욱 이사는 국회의원에 대한 '쪼개기 후원' 행위로 작년 11월 약식 기소됐고, 지난 1월 정치자금법 위반 및 업무상 횡령혐의가 인정돼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구현모 사장 역시 같은 혐의로 약식명력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아 재판이 진행 중이다.

KT 측은 "직원들에게 의결권 위임을 안내하긴 했지만, 전자투표에 대한 부분도 충분히 알 수 있게 전달했다"면서 "의결권 찬성을 강요한 부분 역시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abc1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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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는 모든 걸 알고 있었다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과 이스라엘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대낮 공습을 감행해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제거했다.  통상 이 같은 대규모 군사작전은 한밤중 또는 새벽에 시작되는데 이날 공습은 오전 9시40분쯤 실행됐다.  미국 언론들은 이 같은 공습 시기 결정과 관련해 미국과 이스라엘이 하메네이를 비롯한 이란의 군 최고 수뇌부가 이날 오전에 테헤란에 모여 회의를 열 것이라는 정보를 완벽하게 파악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수십년 동안 "미국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를 외쳐온 이란의 최고 지휘부를 일거에 제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포착한 것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왼쪽) 전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해 6월 4일(현지 시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슬람 혁명의 아버지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 전 이란 최고지도자의 손자인 하산 호메이니와 함께 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 시간) "미 중앙정보국(CIA)이 이란 지도자들의 모임 장소를 정확히 파악하는데 도움을 줬고, 이후 이스라엘이 공격을 실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CIA는 지난 몇 개월 동안 하메네이의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추적해 왔다. 그 결과 그의 행적과 동선에 대해 점점 더 확신을 갖게 됐다고 한다.  그러던 중 CIA는 하메네이가 지난 28일 아침 테헤란 중심부에 있는 이란 정부 청사 단지에서 주요 군 지휘관들과 회의를 한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긴급하게 움직였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공격 시기를 조율했다.  CIA는 '신뢰도가 높은' 하메네이의 동선과 위치에 대한 정보를 이스라엘에 넘겼다고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이 NYT에 밝혔다.  이스라엘의 전투기들은 28일 오전 6시쯤 공군기지에서 이륙했다. 이어 오전 9시40분쯤 이 전투기들이 발사한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이 테헤란 시내 주요 목표물을 타격했다.  이스라엘 국방부 관계자는 "오늘 아침 공습은 테헤란의 여러 곳에서 동시에 이뤄졌으며, 그 중 한 곳에 이란의 정치·안보 고위 인사들이 모여 있었다"고 했다.  NYT는 "하메네이의 제거는 작년 6월 '12일 전쟁' 이후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지도부에 대해 축적해 온 심층적인 정보력을 반영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공습으로 하메네이 이외에도 아지즈 나시르자데 국방장관과 압둘라힘 무사비 이란군 참모총장, 모하마드 파크푸르 이란혁명수비대 사령관, 알리 삼카니 최고지도자 군사고문 및 국방위원회 위원장 등도 폭사했다. 이란의 군 수뇌부가 한꺼번에 사라진 것이다.  미국은 이번 군사작전을 '장대한 분노(Operation Epic Fury)'라고 했고, 이스라엘은 '포효하는 사자(Operation Roaring Lion)'라고 부르고 있다.  ihjang67@newspim.com   2026-03-0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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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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