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LG그룹, 배당은 '늘리고' 배당정책은 '투명하게'...주주친화 경영 박차

기사입력 : 2022년03월21일 16:53

최종수정 : 2022년03월21일 16:53

전 상장사에 ESG위원회 설치...여성 위원장 늘어
향후 3년간 배당정책 공시...주주가치 제고 강조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LG그룹이 ESG위원회를 전 상장사에 설치하고 배당정책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 나서고 있다.

21일 LG그룹에 따르면 ㈜LG를 비롯한 10개 상장사는 지난해 ESG위원회를 설치했다. ESG위원회는 환경·안전, CSR, 고객가치, 주주가치, 지배구조 등 분야별로 전사차원의 주요 정책을 심의해 이사회에 보고하고 있다.

그룹의 ESG 분야별 중장기 전략과제와 목표를 설정하고 지속 모니터링 하기 위한 'LG ESG 인덱스'도 개발하고 있다.

㈜LG와 LG유플러스, LG에너지솔루션은 ESG위원회 위원장으로 각각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LG는 코오롱에코원㈜ 대표이사를 역임했고 환경 분야의 전문가로 손꼽히는 이수영 사외이사를, LG유플러스와 LG에너지솔루션도 ESG 분야 전문가인 제현주 사외이사와 신미남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LG 트윈타워 [사진=LG]

LG 상장사들은 향후 3년간의 배당정책을 모두 공시, ESG 경영 실천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외 주요 ESG 평가기관은 G부문 평가에 투자자에 배당원칙 공개 여부를 반영해 책정하고 있다.

실제로 시설 투자나 인수합병 추진 등을 대비해 장기 배당 원칙을 공개하는 제조기업들은 많지 않은 편이다. 이와 달리 LG 주요 계열사들은 올해 배당정책 공개를 이어갔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헬로비전, 지투알이 처음 배당정책을 공시했고, LG유플러스는 지난 2020년 공개한 배당정책을 상향 조정해 발표했다.

LG전자는 지난 1월 3년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일회성 비경상 이익 제외)의 2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는 배당정책을 유지한다고 공시했다.

LG디스플레이도 지난 1월 배당 정책을 공시했다. LG디스플레이는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20% 수준의 배당정책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LG이노텍은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10% 이상의 배당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5조원에 육박하는 매출과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한 LG이노텍은 2020년 700원, 지난해에는 3000원을 배당했다.

이 밖에도 LG유플러스는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의 4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별도 당기순이익의 30% 이상을 배당하겠다던 기준을 상향 조정한 것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중간 배당 도입 등 주주가치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LG화학은 지난 2020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의 30% 이상을 지향하겠다는 배당정책을 밝힌 바 있다. 특히 2020년부터 3년간 보통주 1주당 1만원 이상의 현금배당을 추진하겠다고 공개했다.

㈜LG도 지난 2020년 배당금 수익을 한도로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배당정책을 공시했다.

LG생활건강도 지난해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의 30% 수준의 배당성향을 공개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주주가치 제고를 기본 원칙으로, 배당 가능 이익 범위 내에서 미래의 전략적 투자, 재무구조, 경영환경 등을 고려한 배당 정책 공개로 배당 예측 가능성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