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인물 등장하도록 공천개입"
"기존 인지도 싸움으론 어려워"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권지웅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이 15일 문재인 정부에서 장관을 지냈거나 핵심적 역할을 한 인사의 6월 지방선거 공천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위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의 장관이었거나 핵심적 역할을 했다면 단호하게 공천에 개입해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채이배, 배재정, 김태진 위원, 윤 비대위원장, 이소영, 조응천 위원, 박성준 비서실장.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과 권지웅 위원은 화상을 통해 참석했다. 2022.03.14 kilroy023@newspim.com |
그는 "문재인 정부가 진행되면서 지금 국민들의 평가에서 책임있는 사람이 다시 공천되는 일은 막아야 한다"면서 "기존의 질서나 기존의 인지도를 가지고 싸움을 하면 저는 대선의 연장선을 넘어서기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입장에서는 당연히 새로운 인물이 갖는 리스크가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찾아 떠나는 지방선거 과정이어야 된다"고 강조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부친상 조문에 대한 당 안팎의 비판에 대해선 "박지현 비대위원장이 단호하게 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선대위에서도 원스트라이크 아웃제가 있다"면서 "이 부분을 당연히, 단호하게 집행하겠다는 것으로 이해한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여성가족부 폐지 추진에 대해선 "개편은 할 수 있다고 보는데 폐지 해야 된다는 것에는 반대한다"고 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론에 대해서도 "반대하는 입장"이라며 "사면을 굳이 문재인 대통령이 해야 되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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