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글로벌 방산∙항공 전문기업 휴니드테크놀러지스(이하 휴니드)가 제너럴 아토믹스 에어로노티컬 시스템스(General Atomics Aeronautical Systems, Inc., 이하 GA-ASI)의 아시아 유일 항공 전자 시스템 공급 업체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군사 무인항공기 시스템(Unmanned Aerial Vehicle , 이하 UAV)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인 GA-ASI는 미국의 최첨단 군용 무인기 'MQ-9, Reaper(리퍼)' 등 다목적 무인 항공기를 생산하고 있으며, 전자 광학, 레이더, 신호 정보, 공중 감시 자동화 시스템 분야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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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니드는 GA-ASI와 지난 2017년에 전략적 파트너십 분야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지난해 10월 '2021 ADEX' 행사에서 GA-ASI 무인기에 적용되는 항공 전자 시스템의 엔지니어링, 개발, 테스트 및 제조 등의 분야에서 협력 개발을 약속했다.
금번 공급계약 역시 지속적인 협력관계의 연장선으로 해석되며, 휴니드는 올해 GA-ASI에 항공 전자 시스템을 본격 공급함으로써 향후 GA-ASI의 모든 무인기 플랫폼에 적용되는 항공 전자 시스템까지 공급량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GA-ASI의 국제 전략 개발 담당 부사장인 밥 쇼플링(Bob Schoeffling)은 "휴니드는 당사의 글로벌 서플라이 체인으로써 선진화된 프로세스와 생산 역량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를 통해 GA-ASI가 한국에서 휴니드와 장기적인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도움이 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유진 휴니드 회장은 "UAV 기술분야 선두주자인 GA-ASI와의 협력은 곧 휴니드의 역량을 입증하는 기회"라며, "금번 공급계약 뿐만 아니라 향후 협력 개발 단계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무인기 분야로 당사의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GA-ASI는 기존 플랫폼의 성능개량을 통해 주요 17개 국가의 개별적 요구사항에 맞춘 다양한 기종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 플랫폼인 공격형 무인기 MQ-9 리퍼(Reaper)는 2007년부터 미 공군에 약 300여대 이상 공급되어 있으며, 개량형인 MQ-9B 스카이가디언(SkyGuardian)과 해상감시작전을 위해 특화된 MQ-9B 씨가디언(SeaGuardian) 등으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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