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클론의 멤버 출신 DJ 구준엽(53)이 대만 톱스타 서희원(46)과 부부가 된 가운데, 서희원의 모친이 분노했다는현지 보도가 나왔다.
10일 대만 언론 ET투데이는 "서희원 어머니가 딸의 재혼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며 "화가 난 서희원 어머니가 페이스북에 화난 마음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서희원의 어머니는 지난 9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닭 사진 2장을 올리며 "시끄럽다"는 글을 적었다. 그의 게시물에 대해현지 언론은 재혼을 알리지 않은 딸에게 불만을 드러낸 것이라고 해석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구준엽과 서희원이 결혼한다. [사진=구준엽, 서희원 SNS] 2022.03.08 alice09@newspim.com |
대만 방송 TVBS 역시 "서희원은 어머니는 사과를 요구했고, 사과하지 않으면 새로운 사위를 보지 않겠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서희원의 동생 서희제(44)는 "우리 가족은 서로를 너무 사랑하고, 오래 냉전을 가질 수도 있지만 천천히 괜찮아질것이라 생각한다"고 현지 언론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구준엽은 지난 9일 서희원을 만나기 위해 대만에 도착했다. 그는 방역호텔에서 10일간 자가 격리 후 서희원과 만날 예정이며 해당 장소는 서희원의 자택과 불과 2.2km 떨어진 곳이라고 알려졌다.
앞서 구준엽은 8일 SNS에 서희원과 결혼을 알리며 "20년 전 사랑했던 여인과 매듭을 못 지은 사랑을 이어가려 한다"며깜짝 고백을 했다. 그는 "그녀의 이혼 소식을 듣고 20년 전 그 번호를 찾아 연락을 해 보았고, 다행히 그 번호 그대로여서우린 다시 연결될 수 있었다"라며 "이미 많이 지나간 시간 더 이상 허비할 수 없어 제가 결혼을 제안했고 그녀도 받아들여혼인신고만 하고 같이 살기로 결정했다"라고 알렸다.
이후 서희원도 SNS 계정에 구준엽의 글을 인용하며 "삶은 영원하지 않고 남은 행복을 소중히 여긴다"라며 "지금까지 나를 한걸음 한걸음 내딛게 해준 모든 것에 감사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구준엽은 1990년대 인기를 끈 남성 듀오 클론 멤버로 국내는 물론 중화권에서도 유명세를 떨쳤다. 서희원은 2000년대 드라마 '유성화원'(꽃보다 남자)에 출연하며 대만 톱 배우 반열에 올랐다. 두 사람은 과거 1년 정도 교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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