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美 "대러 제재 어기는 中기업에 파괴적 조치"...중국 반발

기사입력 : 2022년03월10일 17:03

최종수정 : 2022년03월10일 17:03

中 "권익 보호 위해 모든 조치 취할 것"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미국이 러시아와 거래하는 중국 기업에 2차 제재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미중 무역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은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의 러시아 수출 제재를 위반하는 중국 기업에 파괴적 조치를 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러몬도 장관은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에 대한 수출 제한 조치를 무시하는 중국 기업은 문을 닫게 될 수 있다"며 "SMIC(中芯國際·중신궈지) 등 中 기업이 러시아에 반도체 혹은 첨단 기술을 제공하는 사실이 확인되면 미국은 자국의 장비와 소프트웨어 사용을 금지하여 이들의 사업을 중단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제재하기 위해 러시아에 해외직접생산품규칙(FDPR)을 적용했다. 

FDPR은 외국기업이 만든 제품이라도 미국이 통제 대상으로 정한 자국산 소프트웨어·기술을 사용했다면 수출을 금지할 수 있도록 한 제재 조항이다. 

NYT는 FDPR에 따라 미국산 기술이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다수 중국 기업도 대러시아 수출 제한 조치가 적용된다고 전했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 [사진=신화사(新華社)]

중국은 즉각 반발했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제재는 문제를 해결하는 근본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 아니다"라며 "중국은 미국의 일방적 제재와 확대 관할법(long-arm jurisdiction, 관할권이 없는 타지역까지 사법 관여를 확대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우크라이나 문제와 러시아와의 관계를 다룰 때 중국의 우려 사항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며 어떤 방식으로든 중국의 권익을 해쳐선 안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기업과 개인의 합법적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gu121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