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러 디폴트 위기] 스푸트니크 백신 위탁생산 제약사들 "문제 없다"

기사입력 : 2022년03월08일 10:50

최종수정 : 2022년03월08일 10:51

한국코러스 "조만간 1차 출하 예상"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 "영향 없다"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이에 따른 디폴트(국가부도) 위기로 러시아산 백신을 위탁생산(CMO)하는 국내 제약바이오사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CMO 업체들은 문제가 없다면서도 급변하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사태가 장기화 된다면 일정 등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지엘라파의 자회사 한국코러스는 조만간 1회 접종용 백신인 '스푸트니크 라이트' 1차 출하를 할 예정이다. 1차 출하 물량은 500만 도즈다. 해당 물량에 대해선 지난해 10월 말쯤 러시아 가말레야 연구소에서 품질 확인을 받았다. 앞서 한국코러스는 러시아 국부펀드(RDIF)와 지난 2020년 스푸트니크 위탁생산 계약을 맺었다.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와 별개로 한국코러스가 꾸린 컨소시엄은 러시아 측과 2회 접종용 백신인 '스푸트니크V' 생산을 위한 기술이전을 논의 중이다. 한국코러스 컨소시엄에는 한국코러스를 주축으로 이수앱지스, 제테마, 큐라티스, 보령바이오파마 등이 참여하고 있다.

회사 측은 당장 대러시아 경제 제재에 따른 영향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국코러스 관계자는 "제재 항목엔 의약품은 예외 대상"이라며 "현재로선 영향 받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또 "시점과 행선지 등이 정리되는 대로 출하할 것"이라면서도 "추가적인 제재가 나올지 모르니 상황은 지켜보고 있다"고도 했다.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도 스푸트니크V를 시생산하고 있다. 당초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은 올해 월 1억 도즈 분량을 생산할 계획이었다. 러시아 측에서 아직 물량과 공급처를 확정하지 않았다. 이 컨소시엄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휴메딕스, 보란파마 등이 있다.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 관계자는 "출하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면서도 "특이 사항은 따로 없다"고 전했다.

스푸트니크V는 지난 2020년 8월 러시아가 승인한 세계 최초의 코로나19 예방 백신이다. 스푸트니크 라이트는 스푸트니크V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스푸트니크V의 경우 전 세계 60여개국 이상에서 사용 승인을 받았다.

다만 현재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유럽의약품청(EMA), 세계보건기구(WHO) 등의 승인을 받지 못 했다. 우리나라 정부에서도 도입 계획을 아직 발표하지 않은 제품이다.

km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