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8일 여성의 날을 기념해 남녀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성평등 사회를 향한 노력을 약속했다.
7일 정 장관은 "성평등은 지속가능 사회와 포용, 통합을 실현하는 한 축이자 핵심 가치"라며 "여성과 남성 모두가 체감하는 성평등 사회를 구현하고, 폭력으로부터 보다 안전한 사회, 소통을 통해 성평등 가치를 공유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1년 여성친화도시 정부포상 수여식 및 협약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1.25 yooksa@newspim.com |
정 장관은 "1908년 3월 8일,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면서도 저임금에 시달리던 미국 여성 노동자들이 거리로 나섰다"며 여성 참정권 운동을 언급했다.
이어 "우리나라 역시 1948년 제정 헌법을 통해 여성의 참정권을 인정한 이래 성평등 정책 추진을 위한 기본법 제정과 전담 부처 창설, 호주제 폐지, 일터에서의 성차별 해소와 정치‧경제 분야의 여성참여 확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및 젠더폭력 피해자 지원체계 구축 등 성평등을 향한 여성들의 목소리로 도도한 역사적 흐름을 만들어 왔다"고 돌아봤다.
특히 "2022년은 코로나19 팬데믹과 경제위기, 디지털 전환과 기후변화까지, 대전환의 시대입니다. 급변하는 국내‧외 환경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포용과 통합의 정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여성가족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더불어 "성평등은 지속가능 사회와 포용, 통합을 실현하는 한 축이자 핵심 가치"라며 "올해 유엔 여성기구(UN WOMEN)가 선정한 세계 여성의 날 주제 역시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한 오늘의 성평등'이다. 여성이 코로나19 팬데믹과 기후위기에 더 취약한 현실,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더 나은 공동체를 위한 실천에 여성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는 메시지다. 함께 살아가는 사회의 일원으로서 여성과 남성 모두 서로의 의견을 경청하며 위기를 극복해낼 힘을 키워갈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여성가족부는 여성과 남성 모두가 체감하는 성평등 사회를 구현하고, 폭력으로부터 보다 안전한 사회, 소통을통해 성평등 가치를 공유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디지털 전환과 경제위기·돌봄위기의 시대에 일·생활 균형과 여성의 경제활동 지원을 강화. ▲경력단절을 사전에 예방 위한 고용유지 지원 사업 강화 ▲ 미래 유망직종 직업훈련 과정을 확대 ▲젠더폭력 신속한 대응체계와 촘촘한 피해자 종합지원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또 "청년들이 겪고 있는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도 함께 하겠다"며 "고도의 경쟁문화 속에서 상호 이해와소통, 배려와 공존의 가치가 약화되면서 성평등에 대한 청년들의 인식 격차도 커지고 있다. 경쟁과 다툼이 아니라, 서로 존중하고 격려하면서 미래를 향해 꿈꾸고 노력하는 사회가 되도록 여성가족부가 더욱 뛰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정 장관은 "포용과 통합의 정신을 바탕으로 다름을 존중하고 서로 배려하는 사회만이 '지속가능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면서 "1908년 3월 8일 거리의 외침이 새로운 사회를 만들었듯이, 수십 년 후에 돌아볼 오늘이 좀 더 나은 미래사회를 약속한 의미 있는 하루로 기억되기를 소망한다"고 여성의 날 기념 메시지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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