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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침공] 12일째...마리우폴·하리키우 등서 격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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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군 마리우풀·오데사 공격...우크라 해안선 고립 노려
수도 키이우 외곽 도시 공세 강화
자포리자 원전 이어 제 2원전으로 접근중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12일째 접어든 7일(현지시간) 수도인 키이우와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풀을 둘러싼 러시아군의 공격 수위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러시아군의 무차별 폭격에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며 5일 양측은 민간인 대피를 위한 일시 휴전에 합의했으나 예고된 대피에 실패한 가운데,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양측은 7일 3차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키이우 로이터= 뉴스핌] 주옥함 기자= 6일(현지시간) 러시아 군의 공격을 받아 초토화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외곽 한 마을의 민가. 2022.03.07.wodemaya@newspim.com

◆ 헤르손 함락...마리우풀·오데사 장악해 해안선 고립 노려

러시아군은 지난 3일 항구도시 헤르손을 장악한 데 이어 동남부 '전략 요충지' 마리우폴도 봉쇄한 채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러시아군의 폭격에 도시 주요 기반 시설이 모두 파괴돼 시민들은 5일을 전기와 식수, 난방도 없이 공포와 굶주림에 떨며 지내야 했다.

이에 5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측은 민간인들의 대피를 위해 마리우폴과 동부 도시 볼노바하에서 일시 휴전한다고 발표했다. 현지 시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5시간의 짧은 휴전이 성사됐다.

하지만 예고된 대피는 이뤄지지 않고 양측은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하며 진실 공방을 벌였다. 마리우폴 시의회는 러시아군이 포격을 멈추지 않아 민간인 대피를 할 수 없었다고 로이터 통신이 인용 보도했다.

반면 러시아 인테르 팍스 통신에 따르면 도네츠크의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은 우크라이나군이 휴전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민간인 대피 실패를 우크라이나 탓으로 돌렸다.

극적으로 민간인 대피가 이뤄진다 해도 이는 오히려 러시아군의 마리우폴 공세를 강화할 빌미가 될 가능성이 높다. 러시아가 마리우폴에 이어 노리고 있는 다음 타깃은 남부 도시 오데사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6일 페이스북에 올린 연설에서 "러시아군이 오데사 폭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경고하며 "이는 역사적인 전쟁 범죄가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자료=뉴욕타임즈(현지시간 3월 4일 기준), koinwon@newspim.com]

이미 러시아군에 장악된 헤르손에 이어 마리우풀, 오데사까지 함락되면 우크라이나는 남부 해상에서 완전히 고립되며 러시아군이 북부와 서부에 이어 우크라를 3면에서 완전히 에워싸게 된다.

헤르손에서 오데사까지는 불과 200km 거리이며 마이루풀은 동쪽으로 친러 분리주의 세력이 장악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연결되는 거점이다. 

러시아군이 이들 지역을 노리는 것도 해상으로부터의 고립 뿐 아니라 친러 세력인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사이 육로까지 확보할 수 있어 우크라이나 내부로 한층 깊이 파고들 수 있기 때문이다.

◆ 수도 키이우 외곽 도시 공세 강화

남부 해안과 더불어 러시아 군이 수도인 키이우(키예프) 함락을 목표로 주변 소도시를 초토화하며 키이우 방향으로 진격하고 있어 이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뉴욕타임즈(NYT) 등 외신에 따르면 6일 키이우에서 약 25㎞ 떨어진 소도시 이르핀에서 키이우 쪽으로 가던 피란민 행렬에 러시아군이 발사한 박격포탄이 떨어져 어린이 2명 등 일가족 3명이 숨졌다.

[자료=뉴욕타임즈(현지시간 3월 4일 기준), koinwon@newspim.com]

키이우 북쪽에 위치한 체르니히우, 북동부 도시인 코노토프, 수미, 동부에 자리잡은 제 2의 도시 하리키우(하리코프) 등에도 강력한 폭격이 이어지고 있다.

또 이날 러시아군이 로켓 공격을 퍼부어  우크라이나 중서부 비니차 공항이 초토화됐다고 젤렌스키 대통령이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에 비행장을 제공하는 국가는 전쟁에 개입한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경고했다.

◆ 러군, 자포리자 원전 이어 제 2원전으로 접근중

앞서 4일 러시아군이 유럽 최대 원전인 자포리자 원전을 장악한 데 이어 우크라이나 제2의 원전에도 접근하고 있다.

4일 린다 토머스 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러시아군이 미콜라이우에 있는 우크라이나 제2 원전에서 20마일(32㎞)가량 떨어진 곳에 주둔해 있다고 CNN이 대사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러시아군 공격에 화재가 발생한 자포리아 원전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2.03.07 kwonjiun@newspim.com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는 총 4개의 원자력 발전소가 있으며, 모두 15개의 원자로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 원자로는 우크라 전체 국가 전력의 50%가량을 생산하며, 원자력 다음으로는 석탄이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큰 전력원이다. 현재 우크라이나 석탄화력발전소의 상당수는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이 장악한 돈바스 지역에 자리잡고 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전력 생산까지 통제하게 되면 우크라이나를 통제할 또 다른 수단을 확보하게 된다. 더불어 러시아가 원전을 볼모로 핵 위협까지 할 가능성이 높아 미국 등 서방세계는 러시아가 원전 공격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유럽 최대 자포리자 원전이 러시아군의 감시 하에 운용 중인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안전 문제 논의를 위해 3자 회담을 열기로 했다.

6일(현지시각)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크렘린궁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원전 문제를 논의하자는 IAEA 제안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의 자포리자 원전 공격에 앞서 이미 IAEA에 전쟁 기간 중 원전 주변 최소 30km에 이르는 안전지대를 마련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이날 크렘린궁 발표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전화회담 중 원전 문제 논의를 위한 IAEA의 3자 회담 제안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다만 IAEA가 우크라이나 북부 체르노빌에서 만날 것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서는 화상 회의 또는 제3국에서의 대면 회담이 나을 것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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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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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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