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현대로템은 6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개최된 제1회 국제방산전시회 WDS(World Defense Show)에 참가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린 WDS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방부와 방사청, 국영 방산업체인 SAMI(Saudi Arabian Military Industries)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전시회로, 육ᆞ해ᆞ공 무기 체계뿐만 아니라 항공우주, 사이버 보안 등 다양한 방산 분야를 아우른다.
총 나흘 간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현대로템을 비롯한 전 세계 45개국 800여개 방산업체가 참여해 주력 제품과 기술력 등을 뽐낸다.
[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현대로템은 6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개최된 제1회 국제방산전시회 WDS(World Defense Show)에 참가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현대로템] 2022.03.07 jun897@newspim.com |
현대로템은 중동형 K2전차와 다목적무인차량(HR-셰르파), 장애물개척전차, 차륜형장갑차 등 4종을 전시했다.
중동형 K2전차는 사막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전차다. 중동의 폭염을 견딜 수 있도록 엔진과 조종석 내부의 냉각 성능을 향상시키고 포탑에 차광막을 설치했다. 전차 바퀴를 둘러싸는 부품인 궤도에는 특수 고무 재질을 적용, 고온에도 문제없이 주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다목적무인차량은 배터리가 탑재된 6륜 전기구동방식 차량으로 엔진 소음이 발생하지 않아 감시 및 정찰 업무를 수행하는 데 적합하다.
장애물개척전차는 전장의 지뢰 및 각종 장애물을 제거할 수 있으며, 차륜형장갑차는 보병부대의 기동성과 생존성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최근 노르웨이 등 유럽에서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는 K2전차를 포함한 무인차량 등 현대로템의 방산 제품군이 중동 지역에서도 보다 많은 홍보가 이뤄지고 운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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