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우크라 침공] 우크라 대통령, 최소 3차례 암살 위기 넘겨

기사입력 : 2022년03월04일 21:15

최종수정 : 2022년03월04일 21:15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러시아의 전면 침공이 시작된 이래 최소 세 차례의 암살 위기를 넘겼다는 보도가 나왔다.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 타임스에 따르면, 두 개의 용병부대가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한 몇 차례 암살 시도에 나서기 전 관련 정보가 우크라이나 측에 누설되며 암살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다.

[키예프 로이터=뉴스핌] 주옥함 기자=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현지시간 26일 수도 키예프의 현재 상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2022.02.26. wodemaya@newspim.com

보도에 따르면 이번 전쟁에 반대하는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내 인사가 우크라이나 측에 정보를 흘리며 암살 시도도 무산됐다.

이와 관련해 앞서 1일 올렉시 다닐로프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장관은 TV 연설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암살하기 위해 온 부대가 제거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유혈 전쟁에 참여하기를 원하지 않는 FSB 측 관계자로부터 정보를 받았으며, 우리 대통령을 죽이러 온 카디로프 부대는 전멸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암살 정보를 제공한 주체가 우크라 측의 주장대로 러시아 핵심 정보기관인 FSB라면, 조국에 대한 충성심이 최우선시 되는 조직 내에서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전쟁 결정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암살 시도의 배후로는 러시아 민간 용병업체인 와그너그룹이 지목됐는데, 더 타임스는 암살 시도가 성공했다면 러시아 정부는 암살 시도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부인하고 나섰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선 28일 더 타임스는 러시아 연계 용병 400명 이상이 젤렌스키 대통령 등 우크라이나 정부 인사를 암살하라는 러시아 대통령궁(크렘린궁)의 특명을 받고 우크라의 수도 키이브(키예프)에서 대기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용병단은 푸틴 측으로부터 '살생부'를 받았으며, 이들을 처리하면 두둑한 사례금을 챙겨 우크라이나를 안전하게 빠져나갈 수 있게 해주겠다는 약속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살생부에는 젤렌스키 대통령 외에 총리와 내각 장관 등 23명의 이름이 포함돼 있으며,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브 시장과 그의 동생 블라디미르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