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기업 모집...AI가공 7000만원까지 지원가능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시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예비창업자 등에게 필요한 데이터를 구매·가공해 제공하는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지원금액은 1241억원으로 건당 최대 7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주관으로 매년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혁신 및 신규 제품·서비스 개발이 필요한 기업에게 공급기업을 연결해 주고 바우처 형식의 데이터 구매·가공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 이하 진흥원)이 데이터바우처 공급기업에 대해 사업비 기준안을 올해부터 신설하면서 참여기업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2020.12.22 nn0416@newspim.com |
올해 사업은 데이터 구매, 일반가공, AI가공 등 3개 분야에 걸쳐 총 2680건(1241억원 상당)의 데이터 구매·가공 서비스가 지원될 예정이다.
정형·비정형(영상·이미지)데이터를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셋으로 구축해주는 AI가공의 경우 건당 최대 7000만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데이터바우처 지원을 희망하는 지역 중소기업, 소상공인, 예비창업자는 다음달 30일까지 데이터바우처 포털사이트를 통해 필요한 데이터와 공급기업을 검색하여 신청하면 된다.
수요기업은 심사를 거쳐 6월경 선정되며 선정 후 데이터 공급기업과 함께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이때 청년기업 또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크라우드소싱'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급기업과 매칭하는 수요기업은 선정 심사 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해 데이터바우처 수요기업으로 82개 지역 기업을 선정, 37억원 상당의 정부지원금을 확보했다. 올해는 차세대 무선통신융합, 바이오메디컬, 지능형로봇 등 지역주력산업을 중심으로 수요기업을 집중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다음달 11일 오후 2시 수요기업의 사업 참여를 돕기 위해 유튜브를 통한 지역설명회를 개최한다.
정재용 시 과학산업국장은 "지역 중소기업은 비즈니스 혁신이나 신제품·서비스를 개발하고 싶어도 기반 데이터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앞으로 지역 중소기업, 스타트업 기업에게 데이터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은 물론, 데이터산업 육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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