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고팍스가 KB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로 고팍스 운영사인 '스트리미'의 기업가치는 약 35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주요 투자사들도 후속 투자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유경PSG자산운용 주도 시리즈 A 투자와 2021년 디지털커런시그룹(DCG)의 투자에 이은 추가 투자다.
이준행 스트리미 대표는 "이번 투자는 고팍스의 잠재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면서 "앞으로 글로벌 최고 수준의 가상자산 금융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2015년 출범한 스트리미는 블록체인 기반 금융 인프라를 개발·운영 중이다. 2017년에는 가상자산거래소 고팍스를 선보이며 가상화폐 거래, 예치 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있다. 고팍스는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 평가기관 '크립토컴페어'로부터 국내 최고 등급을 부여받은 바 있다.
고팍스는 최근 전북은행과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 서비스 계약을 완료하고 원화마켓 운영 재개를 준비 중이다. 현재 시중은행으로부터 실명확인 입출금 계좌를 발급받은 거래소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을 포함해 5곳뿐이다.
(사진=고팍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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