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드라마·예능

속보

더보기

[스타톡] '고스트 닥터' 정지훈 "아직 배워가고 있는 단계라 생각해요"

기사입력 : 2022년02월23일 07:00

최종수정 : 2022년02월23일 08:52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의학 드라마요? 다신 안할 것 같아요. 하하. 차영민만큼 잘해낼 자신도, 또 다른 캐릭터를 만들 자신이 없네요(웃음)."

가수 비가 작품에 들어갈 때마다 사용하는 이름이 바로 본명 '정지훈'이다. '상두야 학교가자', '풀하우스', '돌아와요 아저씨' 등의 작품 활동으로 가수 예명만큼이나 '배우 정지훈'이 낯설지 않게 됐다. 그리고 최근 종영한 tvN '고스트 닥터'로 인생 캐릭터와 작품을 만들어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정지훈 [사진=써브라임] 2022.02.22 alice09@newspim.com

"6개월 간 굉장히 열심히 한 작품이었어요. 수술 장면을 끝낼 때마다 굉장히 보람찼거든요. 어려운 장면이 너무 많았는데 한편으로는 많이 배웠고, 열심히 했어요. 저에게 '고스트 닥터'는 굉장히 보람찬 드라마라고 말할 수 있어요."

정지훈의 작품 활동은 2019년 MBC 드라마 '웰컴2라이프' 이후 3년 만이다. 작품을 쉬는 동안 가수 비로 활동하며 '깡'이란 노래를 발매했고, MBC '놀면 뭐하니?' 프로젝트 그룹 싹쓰리로 활약했다. 그러다 만난 작품 '고스트 닥터'는 쉽지만은 않은 드라마였다.

"전작 '웰컴2라이프'를 끝내고 미국에서 오디션을 보면서 해외 작품에 참여할 기회가 있었는데 팬데믹 상황으로 할 수가 없었어요. 그 와중에 가수로 활동하고 넷플릭스 '먹보와 털보'를 찍으며 작품 검토를 하다 '고스트 닥터'를 읽게 됐죠. 의사 역할이 부담스러워서 힘들겠다고 생각하며 1부를 접했는데 대본이 너무 자연스럽게 읽히는 거예요. 그래서 한번 도전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죠. 하지만 다시는 안 할 것 같아요. 차영민이란 캐릭터가 마지막일 것 같네요. 차영민을 너무 잘했다는 건 아니지만, 이만큼 의학 캐릭터를 끌어낼 자신이 없어요(웃음)."

이번 작품은 신들린 의술의 오만한 천재 의사와 사명감이라곤 없는 황금 수저 레지던트가 몸을 공유하며 벌어지는 메디컬 스토리를 그렸다. 여기서 정지훈은 극중 은상대병원 간판스타이자, 최고 실력을 가진 흉부외과 전문의 차영민으로 분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정지훈 [사진=써브라임] 2022.02.22 alice09@newspim.com

"차영민은 냉소적이지만 츤데레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환자를 어떻게든 살리려고 하는 책임감 있는 의사거든요. 세상에 전부였던 여자친구 장세진(유이)과 이별, 부모님의 부재로 인해 세상에 혼자라는 외골수적인 느낌이 강했죠. 이러한 느낌의 의사를 표현하기 위해 실제 흉부외과 전문의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어요. 캐릭터가 가진 서사에 그들의 고뇌와 고충 들을 캐릭터에 대입하려고 노력했어요."

극중 차영민은 교통사고로 인해 의식불명에 빠지고, 그의 영혼을 볼 수 있는 실력 꽝 레지던트 고승탁(김범)과 공조해 수술을 이어간다. 메디컬 드라마인 만큼 많은 수술 장면과 의학용어들이 쏟아져 나왔다.

"사실 제가 평상시에 발음이 좋지 않아요(웃음). 작품을 들어갈 때 발음과 억양 공부를 계속 하는 편이거든요. 그런데 이건 의학 드라마라서 관련 용어가 많잖아요. 그래서 하고 싶지 않았어요. 하하. 그런데 너무 재미있어서 도전정신이 생기더라고요. 어려운 의학용어도 이해하려고 노력했죠. 정말 툭 건들면 온갖 용어들이 나올 수 있을 정도로 대사를 외웠어요."

정지훈이 연기한 차영민은 최고의 실력을 가진 흉부외과 전문의지만 성격은 '안하무인' 그 자체이다. 미소와 친절은커녕 냉소와 독설과 오만으로 가득한 인물이다. 정지훈은 "애드리브를 하면서 캐릭터에 코믹 요소를 넣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정지훈 [사진=써브라임] 2022.02.22 alice09@newspim.com

"사실 캐릭터 구축할 때 고민이 컸어요. 원래 대본에서 차영민은 코믹적이지도 않고, 따뜻해 보이는 캐릭터가 아니었거든요. 정말 냉소적이고 악역, 빌런에 가까운 인물이었어요. 그러면서 고승탁과 팀을 이뤄 선행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갑자기 그러면 설득력이 떨어질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애드리브를 하면서 코믹 요소를 넣었죠. 자연스러운 인물로 표현하고 싶었어요."

정지훈은 가수 비로 2002년 '나쁜남자'로 데뷔하면서 동시에 큰 사랑을 받았다. 이듬해 연기 활동을 시작하면서 벌써 20년차를 맞았다. 그는 "아직도 진행형이고, 배워가고 있는 중"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내비쳤다.

"20년이 지났는데 '그동안 내가 뭘 했지?'라는 궁금증을 스스로에게 던져보기도 했어요. 달라진 부분도 있고, 발전한 부분도 있지만 더 노력해야 할 부분이 많더라고요. 그럼에도 최근작인 '고스트 닥터'를 잘 끝낸 것 같아서 스스로에게 만족스러워요(웃음). 아직 가수로서도, 배우로서도 진행형이고 배워가고 있는 중이라고 생각해요. 선, 후배들에게 많이 배우고 있고요. 아직 배우고 있는 것 같아요. 하하."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