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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의회, 포스코 지역 상생 촉구 성명서 발표

기사입력 : 2022년02월22일 12:18

최종수정 : 2022년02월22일 12:18

신사업 투자·지역 인재 채용·지역사회와 상생 주문

[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시의회가 22일 긴급 의원 간담회를 열고 포스코그룹의 지주회사 출범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를 강하게 전하면서 지역사회와 상생해 나갈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광양시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먼저 광양시민은 1980년대 예로부터 철의 호수라고 불리던 금호도에 이른바 제철보국이라는 신념으로 무에서 유를 창조해낸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초유의 역사를 잘 알고 있다며 포문을 열었다.

포스코 지주회사 출범에 따른 성명서 발표 [사진=광양시의회] 2022.02.22 ojg2340@newspim.com

지주회사 설립에 대해 철강사업체가 자회사로 위상이 격하되고 미래 신사업에 비해 철강사업의 소외와 지주회사 사업장을 둘러싼 정쟁으로 광양지역 투자계획의 위축 등을 우려하는 시민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상 대대로 이어온 삶의 터전을 포스코에 양보하고 환경피해와 산업화가 가져온 아픔을 감내하면서도 '우리 광양시, 우리 포스코'라는 믿음으로 지역기업 발전에 협조해온 광양시민을 포스코는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또 포스코가 지주회사 전환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지역사회와 소통이 부족했다는 사실에 유감을 표하면서 앞으로 광양시민의 뜻을 존중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더욱 협력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성명서에는 포스코가 기존에 계획한 광양지역의 주요 신사업 투자를 계획대로 추진할 것과 이차전지와 수소 등 미래 신사업을 추진하는 데에 포스코의 성장에 기여도가 높은 광양에 우선 투자할 것 등을 담았다.

이 외에도 불합리한 구매제도 개선과 지역 업체 활용, 지역 인재 채용 확대, 지역사회와 소통 강화 등 포스코가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다해줄 것을 강도 높게 주문하면서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에 적극 나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 1월 28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그룹의 지속 발전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미래 신사업 개발과 투자관리를 전담하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기로 의결하고 3월 2일 본격적인 지주회사 출범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진수화 광양시의회 의장은 "지난 세월 동안 포스코와 광양시가 궤도를 같이하며 성장 발전하였듯이 앞으로 포스코가 지주회사 출범으로 인한 지역사회의 우려를 해소하려는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ojg234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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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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