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펀드

"친환경·미래산업 강화" 한화자산운용, 글로벌 수소 ETF 출시

기사입력 : 2022년02월15일 13:57

최종수정 : 2022년02월15일 13:57

글로벌수소&차세대 연료전지 ETF 출시
플러그파워, 발라드파워시스템, 넬 등 포함
"우주항공 등 미래산업 테마형 ETF 준비중"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한화자산운용 상장지수펀드(ETF) 사업부가 친환경·미래산업 라인 강화에 나섰다. ETF 상품을지난달 희토류 ETF를 출시한데 이어, 글로벌 수소 및 수소연료전지 기업에 투자하는 ETF 상품을 내놨다. 향후 우주항공 등 최첨단 미래사업 분야와 관련된 ETF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1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ARIRANG 글로벌수소&차세대연료전지MV ETF'와 관련해"친환경·미래산업 라인업 강화 전략 차원에서 글로벌 수소사업과 수소산업의 핵심 연료전지에 투자할 수 있는 ETF"라고 소개했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이 15일 ARIRANG 글로벌수소&차세대연료전지MV ETF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화자산운용] 2022.02.15 lovus23@newspim.com

김 본부장은 "그동안 국내 주식시장에는 수소관련 국내기업에만 투자하는 수소 ETF상품만 있었지만 한화자산운용은 투자의 범위를 글로벌 시장까지 확장할 수 있는 신규 ETF상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날 상장한 한화자산운용의 ARIRANG 글로벌수소&차세대연료전지MV ETF는 미국 MVIS의 블루스타하이드로젠&넥스트젠퓨어셀인덱스를 추종하는 상품으로 수소를 생산∙저장∙운송∙충전∙활용하는 글로벌 기업 25~30개 가량 담고 있다.

종목 선정 기준은 구성매출의 50% 이상을 수소 또는 수소연료전지 프로젝트에서 발생하는지 여부다. 지수구성 상위 종목으로는 미국 플러그파워, 캐나다 발라드 파워 시스템, 프랑스 에어리퀴드, 노르웨이 넬, 독일 SFC에너지, 우리나라 두산퓨얼셀 등이 있다.

수소의 수소에너지는 탄소를 배출하는 화석 연료 기반 에너지 시스템을 대체하는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환경, 에너지, 사회 및 경제 분야 등에서 활될 수 있다. 화석에너지와 달리 지역 편재성이 적으며액화저장 기술 발전을 통해 저장 및 운송도 점차 용이해지고 있다.

김 본부장은 "수소는 환경, 에너지 사회 및 경제 분야에서 여러 가지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 할 수 있다. 따라서 수소는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청정에너지원"이라며 "맥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 전세계 수소수요는 연간 78EJ, 석유로는 약 132억6000만 배럴에 이를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어 "수소에너지를 친환경적으로 생산해 안전하게 저장 및 운송 통해 소비주체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 개발 및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기술 개발 및 인프라 구축에 있어 다양한 투자기회가 존재하며 특히 수소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연료전지의 성장도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수소에너지 사용이 활성화되기 위해선 생산 시설 등 인프라 투자가 선결될 필요성이 있다고 짚었다. 김 본부장은 "리스크 요인까진 아니지만 수소에너지 활성화를 위해 해소해야할 요인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그린수소에너지가 가장 탄소배출량이 적지만 생산단가가 높은게 문제다. 단가를 줄이기 위한 인프라나 투자가 먼저 선결되어야한다"고 전했다.

장기 투자의 관점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 본부장은 "수소 관련 사업이 아직 초기시장이라 관련 ETF상품은 글로벌 시장에도 많지 않다. 트랙레코드가 길지 않아 장기적 성괄르 논하기 쉽지 않다"면서도 "IRP, 개인연금, 퇴직연금에서 장기적으로 투자하려는 분에게 추천 연료전지에 대한 발전은 이제시작 호흡을 길게갖고간다면 우수한 수익률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화자산운용은 희토류, 수소 ETF에 이은 친환경, 미래산업 시리즈의 다음 타자로 우주항공 테마 ETF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향후 최첨단 미래산업분야에있어서 기존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수소관련된 상품 뿐 아니라 우주항공 관련된 쪽에도 상품 개발을 고민하고 있다"며 "시장트렌드에 부합하는 테마형 ETF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은퇴자금을 형성하기 위한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고 생애주기에 걸쳐 적극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 ETF상품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외교부 1차관 인사 충격파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국장급에서 일약 차관으로 직행한 박윤주 외교부 1차관 임명에 외교부가 술렁이고 있다. 외교부 조직과 인사를 총괄하는 책임자인 1차관에 현재 실장급(1급)보다 후배 기수인 박 차관을 전격 기용한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 중이다. 이번 인사는 파격을 넘어 충격에 가깝다. 박 차관은 전임 김홍균 1차관보다 외무고시 기수로 11기 아래이며 나이도 9살이나 어리다. 박 차관이 미국 관련 업무를 오래했다고는 하나 본부 주요 국장도 거치지 않았고 공관장도 특명전권대사가 아닌 총영사를 지냈다. 기수나 나이, 경력 모든 면에서 전례가 없는 인사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박윤주 신임 외교부 1차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첫 출근을 하고 있다. 2025.06.11 gdlee@newspim.com 퇴직한 외교관 출신의 한 인사는 "차관이 실장보다 후배였던 경우는 외교부 역사상 한 번도 없었다"면서 "이 정도 인사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보성 출신인 박 차관은 민주당 정부에서 요직을 거쳤다. 노무현 정부 출범 때 정권인수위원회를 거쳐 이종석 당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밑에서 일했다. '자주파·동맹파 파동'으로 외교부 북미국장에서 물러난 위성락 현 국가안보실장도 당시 NSC에서 함께 일했으며, 위 실장이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일 때도 워싱턴 공관에서 함께 근무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북미국 심의관과 인사기획관을 거쳐 애틀랜타 총영사로 임명됐지만, 1년여 만에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교체됐다. 외교부가 술렁이는 이유는 단순히 의외의 인물이 발탁됐기 때문만은 아니다. 박 차관 임명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전례없는 파격 인사로 조직에 충격을 가하고 강도 높은 조직 개편과 체질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인사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외교부는 민주당 정부가 집권했을 때마다 개혁의 대상이었으며, 실제로 외교부를 '손보려는' 시도도 자주 있었다. 노무현 정부때는 중앙인사위원회·행정자치부 출신의 차관을 임명해 조직 개편을 시도했고, 문재인 정부 때는 주미 대사관의 한·미 정상통화 유출사건을 계기로 외교부 내 '친미 라인'을 제거하기 위해 과도한 징계를 가해 물의를 빚은 적도 있다. 외교부의 한 중견 간부는 "이번 차관 인사가 태풍의 전조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외교부 내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박 차관 임명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선한 충격으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opento@newspim.com 2025-06-11 16:23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김현지 총무비서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1주일이 지난 가운데 비서실장을 비롯해 수석비서관급 인선도 추가로 이뤄지고 있다. 현재까지 드러난 이재명 대통령 인선의 핵심은 '실용'이다. 인수위원회 없이 출발해야 하는 정부인 만큼 기존에 손발을 맞춰온 인사들을 적극적으로 등용하는 모습이다. 특히 이 대통령이 경기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때부터 호흡을 맞춰온 성남·경기라인 인물들은 정부 요직에 내정됐다. 대표적인 인물이 총무비서관으로 내정된 김현지 전 보좌관이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김 전 보좌관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때 시민운동을 하면서 인연이 닿았다. 대학 졸업 직후인 1998년 당시 변호사이던 이 대통령이 설립을 주도한 성남시민모임에 합류했으며 이곳에서 집행위원장, 사무국장 등을 거쳤다. 이 대통령이 정치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됐던 성남시립병원 설립 운동도 함께했다. 성남시립병원추진위원회에서 사무국장을 역임한 것. 이후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에 당선된 후에도 시민운동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2011년 성남 지역에서 활동하는 환경·도시 전문가 등이 주축이 된 민관 협력 기구 '성남의제21'에서 사무국장으로 활동했다. 그러다 이 대통령이 2018년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후에야 도청 비서관직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이 대통령을 보좌하기 시작했다. 김 전 보좌관은 '그림자 보좌'로 유명하다. 본인이 전면에 나서지 않는 성향이다. 시민운동가로 활동할 때는 지역 언론 인터뷰에도 응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이 대통령이 국회에 입성한 이후에는 언론 노출을 지양해왔다. 또한 김 전 보좌관은 이 대통령에게 직언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김 전 보좌관은 리스크 관리를 중요시하는 사람이다. 문제가 될 만한 것들은 사전에 차단하려고 하고 조심성이 강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던 정진상 전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각각 대장동 사건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등으로 사법리스크에 휘말리면서 당직을 내려놓은 영향도 있다. 김 전 보좌관이 정 전 실장과 김 전 부원장의 자리를 대체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김 전 보좌관이 맡게 될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은 대통령실 예산을 총괄하는 직책으로 공무원 직제상 1급에 해당한다. 특히 대통령실 2급 이하 행정관 등 실무진 인사에 관여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은 수석급 인선에는 강훈식 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강유정 대변인 등 비교적 친명(친이재명) 색채가 옅은 통합형 인재를 등용하는 한편 실무라인에는 김 전 보좌관처럼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춰온 '복심'들을 배치하고 있다. 대통령실 1부속실장에 내정된 김남준 전 당대표 정무부실장, 의전비서관의 권혁기 당대표 정무기획실장, 인사비서관의 김용채 전 보좌관 등이 대표적이다. 원외에서 이 후보를 후방지원한 더민주전국혁신회의 핵심인물들도 이재명 정부에서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윤용조 혁신회의 집행위원장은 대통령 국가안보실 비서관으로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 강위원 혁신회의 상임고문은 전남 경제부지사에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 정부와 더 긴밀히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heyjin@newspim.com 2025-06-11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