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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진단] 김형렬 교보증권 센터장 "이익 기반 우량주 선별할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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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월 10.55% 하락...미 증시 빠지며 이중 하락
"약세장 지속...경제 환경 인식하고 우량기업 찾아야"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미국의 조기 긴축 우려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의 영향으로 국내 증시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교보증권은 '이익을 내고 있는 우량 기업 선별'을 대응 전략으로 제시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5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2월 증시는 1월 증시 충격이 그대로 연장되는 상황"이라며 "투자 환경이 바뀌었다는 것을 아직 투자자들이 인지하지 못하면서 문제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 [사진=교보증권]

김 센터장은 "이벤트적인 부분에 몰입하기보다는 바뀐 투자 환경에 대한 이해가 좀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식이나 투자는 어려워졌지만 현재 경제 상황과는 거리가 있다. 주식시장에서의 우려와 달리 경기 확장세는 여전히 진행형이고 현재는 성장에 대한 앞서 나간 평가를 시정하고 오차를 줄이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7% 하락한 2704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달 들어 2700포인트를 웃돌던 지수는 다시 2700선까지 위협하고 있다. 주말 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가 높아지며 국내 증시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국내 증시의 낙폭 수준은 글로벌 증시와 비교하면 과도한 상황이다. 지난 한 달 간 코스피 지수는 10% 이상 하락했다.

김 센터장은 국내 증시가 유독 약세를 보이는 이유를 "국내 투자자들이 너무 열심히 공부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국내 시장은 지난 하반기부터 금리 인상과 모멘텀 약화 등 정책 환경의 변화를 이미 반영해왔다"며 "미국 증시의 경우 1월부터 뒤늦게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이 때문에 우리 증시는 이중 충격을 받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이 낙폭이 커지는 부분도 새로운 매도 주체의 등장이라기보다는 뭐가 잘못됐다고 생각하는 대기 매수자들이 매수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으면서 수급 기반이 불안정해진 것"이라고 진단했다.

국내 증시가 크게 흔들린 만큼 저평가 매력도 부각되고 있다. 다만 미국 주요 지수가 중장기 추세를 이탈하는 등 낙폭이 확대되면서 투자 심리를 부활시키기는 어려운 환경이라고 지적했다.

김 센터장은 "저평가 매력도 있지만 이제 중요한 건 시점"이라며 "바닥 탈출의 신호를 기다리는 데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보고, 현재가 약세장이라는 것을 부정하며 버텼다가는 오히려 투자 환경이 악화될 수 있어 바뀐 투자 환경에 대해 더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오는 3월 첫 금리 인상을 단행할 예정이다. 당초 4회로 예상되던 연준의 금리인상 횟수는 올해 들어 많게는 8회까지 언급되고 있다. 명분은 인플레이션과 경기 회복이다.

김 센터장 역시 "경기가 회복되고 일자리가 되살아나니 재정 부양, 금리 인하 카드를 쓸 이유가 없어지는 것"이라며 "그동안 여러 성장 논리에서 기대감이 반영됐던 주식은 가치를 재평가 받고, 바뀐 투자 환경과 산업을 주도할 수 있는 기업을 선별하는 과정에서 포트폴리오 재배치 과정이 조금 거칠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질은 경기가 확장되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제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선호할 만한, 수익률이 좋은 만한 기업이 새로 배치된다는 얘기니 변화를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식 투자의 본질은 결국 기업 이익이다. 이익에 베이스를 둔 우량 주식에 대한 선별 과정 등이 투자하는 데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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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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