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홍콩 정부가 오늘(15일)부터 3세 이상 유아 대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접종 백신은 시노백 제품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소피아 찬 홍콩 식품보건부 장관은 앞서 지난 11월 시노백 백신의 접종 연령 기준을 18세에서 3세로 낮추는 것을 승인했다. 코로나19 백신 자문 전문가 위원회 의견을 근거로 백신 접종 연령을 낮추는 것이 예방 효과가 클 것이라고 판단, 접종 연령을 3세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홍콩 정부 대변인은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의 위협 속에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조속히 백신을 접종해 스스로를 보호해야 한다"며 "어린이와 청소년도 성인과 마찬가지로 1차 접종 후 28일 후에 2차 접종을 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홍콩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연일 급증하고 있다. 중국 국영방송 CCTV에 따르면 14일 0시 기준 홍콩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071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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