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한국 컬링 여자대표팀 '팀 킴'이 미국에 패했다.
13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2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4차전에서 팀 킴은 미국에 6대8로 졌다.

김은정(31·스킵), 김선영(28·리드), 김초희(25·세컨드), 김경애(28·서드/바이스 스킵), 김영미(30·대체선수)로 구성된 팀 킴은 1엔드를 무승부로 가져간 후 1점씩 주고 받아 전반 5엔드를 2대2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6엔드가 아쉬웠다. 후공에서 한국이 연이어 샷을 실패하면서 2대5로 부진한 상황이 이어졌다. 7엔드에서 마지막 샷을 성공시키며 2점을 따라가다가 8엔드에서 미국이 2점을 추가로 얻으며 4대7이 됐다.
9엔드 마지막 김은정의 샷이 2득점을 하면서 6대 7로 미국을 추격했다. 마지막 10엔드 미국은 테이크 아웃 샷을 날렸고 결국 6대8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첫 경기에서 캐나다에 패한 한국은 이후 영국과 러시아를 이겼지만 중국과 미국에 지면서 2승3패가 됐다.
한국이 4강에 진출하기 위해서 남은 4경기 중 3승 이상을 거둬야 한다. 이날 밤 9시부터는 '숙명의 한일전'이 펼쳐진다. 4강에 진출하기 위해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 일본은 중국을 10대2로 격파하고 4승1패를 기록중이다.
2018 평창 대회에서 예선에서 패한 한국은 준결승에서 일본을 연장 엔드 접전 끝에 이기고 극적으로 결승에 진출하한 바 있다.
sona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