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베이징 銀' 최민정, 왜 울었나?

기사입력 : 2022년02월11일 23:43

최종수정 : 2022년02월11일 23:47

쇼트트랙 여자 1000m에서 은메달
13일 3000m 계주 결승서 금 도전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한국 쇼트트랙 에이스 최민정이 이번 베이징올림픽에서의 대한민국 세 번째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최민정(24·성남시청)은 11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베이징 로이터=뉴스핌] 소가윤 기자=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최민정이 쇼트트랙 1000m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최민정(24·성남시청)은 11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28초443의 기록으로 2위로 결승선을 통과, 베이징 첫메달을 안았다. 그는 경기가 끝나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2022.02.11 sona1@newspim.com

크리스틴 산토스(미국),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 수잔 스휠팅(네덜란드), 한느 드스멧(독일)과 함께 뛴 최민정은 4위로 출발했다.

그는 5위까지 처지면서 초반에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2바퀴를 남기고 추월에 성공한 최민정은 결승선 앞에서 날밀기를 시도했지만 스휠팅에게 아쉽게 밀리며 1분28초443의 성적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경기가 끝나고 눈물을 보였다. 최민정은 TV 중계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눈물의 의미에 대해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너무 힘들었던게 생각나서 눈물이 많이 난 것 같다"고 말했다.

4년 전 평창에서 최민정은 결승에 올라 마지막 바퀴 주특기인 아웃코스 공략으로 스퍼트를 냈지만 대표팀 동료 심석희(서울시청)와 충돌하면서 메달을 따지 못했다.

이후 심석희가 고의적으로 최민정과 충돌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심석희는 평창올림픽 당시 대표팀 A 코치와 최민정의 우승을 막기 위해 고의 충돌을 시사하는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았고 실제 경기에서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이 고의 충돌과 관련한 조사위원회를 꾸렸지만 명백한 증거가 없다고 결론지었다.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크리스틴 샌토스(미국)와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가 충돌하면서 넘어졌지만 최민정은 충돌하지 않았다.

경기 후 최민정은 "오늘 1000m 경기를 하면서 어렵게 풀린 부분도 있었다"며 "다음 경기 때는 조금 더 자신감 갖고 침착하게 풀어가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최민정은 1000m 준준결승에서 2위, 준결승에서 3위를 기록했다.

이날 여자 1000m 준결승에서 탈락한 이유빈(20·연세대)은 파이널B 순위결정전에서 1분29초739를 기록해 2위에 올랐다.

13일 최민정은 김아랑(27·고양시청), 이유빈, 서휘민(20·고려대)과 함께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에 출전한다. 한국 대표팀은 캐나다와 네덜란드, 중국과 함께 레이스를 펼치며 메달 레이스를 이어간다. 최민정은 은 16일 1500m 경기도 남아 있다.

[베이징 로이터=뉴스핌] 배정원 기자 = 11일(한국시간)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에서 한국 남자 대표팀이 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곽윤기(33·고양시청)·황대헌(23·강원도청)·이준서(22·한국체대)·김동욱(29·스포츠토토)으로 이루어진 한국 대표팀은 곽윤기의 막판 스퍼트로 6분37초87를 기록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헝가리·네덜란드·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와 함께 2조에서 경기를 펼쳤다. 2022. 02. 11. jeongwon1026@newspim.com

11일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도 5000m 계주 준결승에서 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곽윤기(33·고양시청)·황대헌(23·강원도청)·이준서(22·한국체대)·김동욱(29·스포츠토토)으로 이뤄진 남자 대표팀은 곽윤기의 막판 스퍼트로 6분37초87의 기록을 세우며 결승에 진출했다.

대한민국에 첫 번재 금메달을 안겨준 황대헌도 500m에서 40초971의 기록으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준서는 500m 예선에서 첫 바퀴 코너를 돌면서 인코스로 파고들던 중 세바스티앵 르파프와 충돌 후 넘어졌고 실격 처리되면서 탈락했다.

이날 열린 여자 컬링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는 대한민국 대표팀 '팀 킴'(김은정·김경애·김초희·김선영·김영미)이 유럽챔피언 영국을 9대7로 이겼다. 한국은 12일 오전 10시5분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와 경기를 치른다.

[베이징 로이터=뉴스핌] 소가윤 기자= 11일 중국 베이징 옌칭의 국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부 첫날 경기에서 한국 스켈레톤 대표팀의 김은지(29·강원BS경기연맹)가 1~2차 합계 23위(2분06초96)에 올랐다. 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김은지는 육상 멀리뛰기 선수 출신으로 2017년 스켈레톤으로 전향했다. 김은지는 12일 밤 3~4차전에 나선다. 스켈레톤은 총 4차 시기까지 슬라이딩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결정한다. 2022.02.11 sona1@newspim.com

올림픽에 처음으로 출전한 한국 스켈레톤 대표팀 김은지(29·강원BS경기연맹)는 여자 스켈레톤 첫날 1·2차 시기에서 합계 2분06초96을 기록해 25명의 선수 중 23위에 올랐다. 김은지는 12일 밤 3~4차전에 나선다. 스켈레톤은 총 4차 시기까지 슬라이딩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결정한다.

남자 크로스컨트리 15km 클래식에는 김민우(25·평창군청)와 정종원(30·경기도청)이 완주를 마치고 각각 79위(45분21초6), 82위(46분34초6)에 올랐다.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김민석(23·성남시청)에 이어 12일 김준호(27·강원도청)와 차민규(29·의정부시청)가 같은 종목인 남자 500m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8위인 김준호는 월드컵 1~4차 대회 기간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기록했다. 차민규는 4년 전 평창 대회 500m에서 34초42를 기록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지난해 12월 열린 4대륙선수권에서 500m 2위를 차지했다.

13일 진행되는 여자부 500m 경기에서는 여자 빙속 단거리 간판으로 떠오른 김민선(23·의정부시청)이 출전한다. 김민선은 이상화가 직접 후계자로 꼽을 정도로 많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4년전인 평창 대회에선 허리 부상으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16위에 올랐다.

12일 오후 6시 푸른 눈의 귀화 선수인 러시아 출신의 바이애슬론 남자부 티모페이 랍신(34·전남체육회)도 10㎞ 스프린트에 출전한다. 지난 2017년 대한민국으로 귀화한 랍신은 2018년 평창 올림픽 남자 10km 스프린트에서 16위에 오르며 한국 바이애슬론 역사상 최고 성적을 냈다.

sona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김현지 총무비서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1주일이 지난 가운데 비서실장을 비롯해 수석비서관급 인선도 추가로 이뤄지고 있다. 현재까지 드러난 이재명 대통령 인선의 핵심은 '실용'이다. 인수위원회 없이 출발해야 하는 정부인 만큼 기존에 손발을 맞춰온 인사들을 적극적으로 등용하는 모습이다. 특히 이 대통령이 경기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때부터 호흡을 맞춰온 성남·경기라인 인물들은 정부 요직에 내정됐다. 대표적인 인물이 총무비서관으로 내정된 김현지 전 보좌관이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김 전 보좌관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때 시민운동을 하면서 인연이 닿았다. 대학 졸업 직후인 1998년 당시 변호사이던 이 대통령이 설립을 주도한 성남시민모임에 합류했으며 이곳에서 집행위원장, 사무국장 등을 거쳤다. 이 대통령이 정치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됐던 성남시립병원 설립 운동도 함께했다. 성남시립병원추진위원회에서 사무국장을 역임한 것. 이후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에 당선된 후에도 시민운동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2011년 성남 지역에서 활동하는 환경·도시 전문가 등이 주축이 된 민관 협력 기구 '성남의제21'에서 사무국장으로 활동했다. 그러다 이 대통령이 2018년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후에야 도청 비서관직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이 대통령을 보좌하기 시작했다. 김 전 보좌관은 '그림자 보좌'로 유명하다. 본인이 전면에 나서지 않는 성향이다. 시민운동가로 활동할 때는 지역 언론 인터뷰에도 응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이 대통령이 국회에 입성한 이후에는 언론 노출을 지양해왔다. 또한 김 전 보좌관은 이 대통령에게 직언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김 전 보좌관은 리스크 관리를 중요시하는 사람이다. 문제가 될 만한 것들은 사전에 차단하려고 하고 조심성이 강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던 정진상 전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각각 대장동 사건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등으로 사법리스크에 휘말리면서 당직을 내려놓은 영향도 있다. 김 전 보좌관이 정 전 실장과 김 전 부원장의 자리를 대체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김 전 보좌관이 맡게 될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은 대통령실 예산을 총괄하는 직책으로 공무원 직제상 1급에 해당한다. 특히 대통령실 2급 이하 행정관 등 실무진 인사에 관여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은 수석급 인선에는 강훈식 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강유정 대변인 등 비교적 친명(친이재명) 색채가 옅은 통합형 인재를 등용하는 한편 실무라인에는 김 전 보좌관처럼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춰온 '복심'들을 배치하고 있다. 대통령실 1부속실장에 내정된 김남준 전 당대표 정무부실장, 의전비서관의 권혁기 당대표 정무기획실장, 인사비서관의 김용채 전 보좌관 등이 대표적이다. 원외에서 이 후보를 후방지원한 더민주전국혁신회의 핵심인물들도 이재명 정부에서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윤용조 혁신회의 집행위원장은 대통령 국가안보실 비서관으로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 강위원 혁신회의 상임고문은 전남 경제부지사에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 정부와 더 긴밀히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heyjin@newspim.com 2025-06-11 17:10
사진
李대통령 재판 중단 '헌법 조항 충돌'?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 중단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고등법원이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 재판을 연기하면서 현직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을 규정한 '헌법 제84조'를 근거로 든 데 대해 야당이 '판결로 대통령이 자격을 상실하면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선거한다'는 헌법 제68조로 재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등 여야 대표들과 함께 오찬을 하기 전 환담하고 있다. 2025.06.04 photo@newspim.com 헌법의 애매한 조항에 대한 해석의 차이를 넘어 헌법 조항의 충돌 문제로 번진 것이다. 논란의 불을 붙인 것은 서울고법의 결정이다. 법원은 "재판부에서 기일 변경 및 추후 지정(추정)을 하기로 했다"며 "헌법 제84조에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 추정은 사실상 임기 내 재판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이에 따라 위증 교사와 대장동, 법인카드 유용, 대북송금 사건 등 대통령이 받고 있는 다른 네 개의 재판도 연기 가능성이 높다. 이에 야당이 반발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9일 '헌법 제68조'를 들어 서울고법의 결정을 반박했다. 헌법 제68조 2항은 "대통령이 궐위된 때 또는 대통령 당선자가 사망하거나 판결 기타의 사유로 그 자격을 상실한 때에는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선거한다"고 규정한다.   검사 출신인 한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헌법 68조를 예시하며 "헌법상 이재명 대통령 재판은 중단되지 않는다"며 "헌법적으로도 그렇고, 다수 국민 상식 면에서도 그렇다"고 '헌법 제68조'를 거론하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한 전 대표는 "대한민국 헌법 제68조는 '대통령도 판결로 자격을 상실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며 "민주당과 서울고법 형사7부 주장대로 대통령이 돼서 진행 중인 재판이 중단되는 것이라면 헌법 68조의 '판결로 대통령 자격을 상실한 때'라는 문구를 설명하기 어렵다"고 했다. 재판이 중단된다면 재판이 열리지 않는 만큼 대통령이 판결로 자격을 상실할 일은 없다. 그렇다면 굳이 헌법에 이 조항을 넣을 이유가 없다. 결국 재판이 열린다는 전제로 헌법에 이 조항을 넣은 걸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는 논지다. 관건은 헌법 제84조의 해석이다. '소추(訴追)'의 의미를 검사의 공소 제기(기소) 외에 기존의 재판까지 적용해야 하는지를 두고 법조계에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여당은 모든 재판이 중단되는 것으로 해석하고, 야당은 진행 중인 재판은 해당하지 않는다고 맞선다.  이런 주장까지 포함하면 헌법 84조와 68조가 충돌하는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물론 판결은 법원의 판결 외에 헌법재판소의 판결도 포함할 수 있다. 대통령의 중대 행위에 대한 탄핵이 이뤄질 경우 헌재의 결정 여하에 따라 자격을 상실할 수 있다. 헌재의 판결을 의미한다면 충돌로 볼 수 없다. 민주당은 논란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재판 중단법(형사소송법 개정안) 처리를 추진하고 있다. 이 대통령 측근인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판사에 따라 다른 입장이 나올 수 있는 만큼 형사소송법을 처리해 더 이상의 논란을 없애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 법안을 12일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일단 13일 선출되는 차기 원내대표에게 넘기기로 했다. 서울고법이 재판을 중단하고 나머지 재판도 중단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굳이 방탄 논란을 자초할 이유가 없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leejc@newspim.com 2025-06-10 13: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