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손태승-이원덕號 우리금융 임원인사 임박…인사폭 커지나

기사입력 : 2022년02월11일 14:38

최종수정 : 2022년02월11일 15:18

11일 금감원 종합검사 종료…우리금융 임원인사
임기만료 지주 부사장·은행 부행장 거취 관심
지주 사장·CEO 인사 등으로 인사 확대 요인 많아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우리금융에 대한 금융감독원 종합검사가 마무리되면서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 임원인사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특히 이번 우리은행장 내정으로 새롭게 진용을 갖춘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과 이원덕 지주 수석부사장 투톱 체제가 어떤 인사 카드를 내놓을 지 관심이다. 우선 지난해 말로 임기가 만료된 지주 부사장과 은행 집행부행장(보) 등에 대한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또한 지주에 사장 두 자리를 신설하면서 기존 부사장 여섯 자리를 유지할 지, 축소할 지 여부도 이번 인사의 관전 포인트다.

[사진=우리금융그룹]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달 5일 시작했던 우리금융·우리은행 종합검사를 설 연휴 이후인 지난 8일 재개해 이날 검사를 종료한다. 우리금융 임원인사는 우리은행장 등 자회사 CEO 선임, 종합검사 등의 이유로 미뤄졌기 때문에 임원 인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우리은행장으로 내정된 이원덕 부사장의 의중이 이번 인사에 어떤 식으로 반영될 지도 관심을 모은다. 이 부사장은 손 회장과 수시로 만나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우리금융은 지주사 사장직제가 도입된다. 이번 은행장 숏리스트(최종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박화재 우리은행 여신지원그룹 집행부행장과 전상욱 우리은행 리스크관리그룹 집행부행장보를 조만간 있을 지주 임원 인사 때 사장으로 선임하기로 했다.

지주에서는 노진호(디지털·IT부문), 황규목(브랜드), 이석태(사업성장) 부사장과 황원철(디지털추진단), 박종일(전략), 우병권(준법감시인), 이성욱(재무) 전무의 임기가 지난해 말 만료돼 현재까지 임기가 연장된 상태다. 아울러 이원덕 수석부사장이 은행장으로 내정되면서 그룹의 전반적 전략을 총괄할 최고전략책임자(CSO) 직, 최동수 부사장이 지난달 우리금융F&I 대표로 자리를 옮기면서 공석이 된 경영기획 부사장직도 인사 요인이다. 다만 지주사 사장직제 도입에 따라 기존 수석부사장·부사장 직제 개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은행에서는 박화재(여신지원그룹), 이중호(금융소비자보호그룹), 황규목(브랜드ESG그룹), 김성종(IT그룹) 집행부행장 4명과 고정현(정보보호그룹), 김호정(부동산금융단), 황원철(디지털그룹), 김인식(개인·기관그룹), 심상형(투자상품전략단), 서동립(외환사업단), 강성모(경영지원그룹), 박완식(영업그룹), 신광춘(기업그룹), 강신국(자금시장그룹) 등 집행부행장보 10명의 임기가 지난해 말 만료됐다.

이 중 박화재 집행부행장은 지주 사장으로 이동하고 최근 자회사 CEO 인사에서 이중호 집행부행장과 고정현 집행부행장보가 각각 우리신용정보와 우리에프아이에스 대표로 내정됐다. 지주사 사장, CEO 인사 등으로 연쇄적인 후속 인사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앞서 조병규(경영기획그룹) 집행부행장과 전상욱(리스크관리그룹) 집행부행장보는 지난해 말 재선임돼 각각 올해 말, 내년 말까지 임기가 늘어났다.

우리금융 고위관계자는 "손태승 회장과 이원덕 수석부사장이 업무 관련해서 수시로 의견을 교환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다만 (임원인사는) 아직 얘기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전했다.

한편 직전 2020년 우리은행 임원 인사에서는 조직개편을 통해 부행장부터 상무직까지 총 23명의 임원이 부행장·부행장보 20명의 임원으로 축소됐다. 당시 부행장 중에서는 박화재 부행장이 유일하게 보임됐고, 황규목·김성종·조병규·이중호 등 4명이 부행장으로 승진한 바 있다. 당시 고정현·김호정·김정록(준법감시인) 등 3명의 부행장보도 보임됐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딥시크 부당하게 데이터 수집했을 수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는 중국 딥시크(DeepSeek)가 부당하게 회사의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딥시크가 오픈AI 기술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해 자체 시스템에 비슷한 기술을 훈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I 업계에서 훈련에 사용되는 디스틸레이션(distillation) 기법은 흔하지만, 오픈AI는 서비스 약관에 같은 시장에서 경쟁할 기술을 만들어내기 위해 오픈AI의 시스템이 생성해 낸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오픈AI의 리즈 부르주아 대변인은 NYT에 보내 이메일에서 "우리는 중국의 조직들이 미국 AI 모델을 복제하기 위해 디스틸레이션으로 알려진 것을 포함한 방법을 사용해 활발히 작업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딥시크가 부적절하게 우리 모델을 디스틸레이션 했다는 징조를 검토하고 있고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는 지난주 R1 모델을 내놓으며 전 세계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믿어온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는 R1 모델 개발에 단 2개월의 시간과 600만 달러 미만의 자금이 소요됐다고 밝히며 그동안 실리콘밸리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무색하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딥시크의 개발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 기업들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 나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는 딥시크가 도난당한 미국 기술과 첨단 미국 반도체를 활용해 저렴하게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이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미국 표준과 유사하게 글로벌 표준을 창출하기 위한 모델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 챗GPT와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8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1-30 03:07
사진
여야, 설 이후 전력망법 등 입법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설 연휴 이후 국회의 민생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여야는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포함한 주요 에너지·산업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여객기 참사 특위)'와 국정협의회 등도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저물고 있다. '푸른 용의 해' 우리는 더 높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랐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4·10 총선 결과로 22대 국회의 '여소야대' 국면부터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등 물가 상승까지 서민들의 부담은 가중됐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까지 쉴 틈 없는 아픔의 연속이었다.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푸른 뱀의 기운으로 우리 모두가 꺾이지 않고 희망의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서울달에서 바라본 국회 모습. 2024.12.31 mironj19@newspim.com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만나 '첨단산업 에너지 3법(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해상풍력발전 보급 촉진 특별법·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동을 마친 뒤 "지난해 11월에 합의했던 법안이 있다"며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법안 63건 중 본회의에서 통과된 게 24건이고, 나머지 법안 39건은 아마 더불어민주당도 합의 처리하는 데 특별한 그것(이견)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은 정부 차원의 개입으로 전력망 구축 사업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상풍력 특별법은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던 해상풍력 사업을 정부 주도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고준위 방폐장법은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폐기물(사용후핵연료)을 영구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다만 에너지 3법과 함께 '미래 먹거리 4법'으로 불리는 반도체산업 특별법은 '주52시간 근무제 예외(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조항'을 두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다음 달 초 토론회를 열고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회 특별위원회도 활동을 이어간다. 여객기 참사 특위는 오는 2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야는 국정협의회 가동을 위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해 마련된 국정협의회는 지난 9일 첫 실무회의를 열고 참석자 및 공식 명칭 등을 확정했다. 협의회 참석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4명이다. 그러나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의회는 사실상 좌초된 상태다. 양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정협의회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여야가 설 이후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설 경우 협의회 가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정부-국정협의체 실무협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실무협의에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2025.01.09 pangbin@newspim.com rkgml925@newspim.com 2025-01-29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