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물류

속보

더보기

CJ대한통운, 택배노조 경찰에 고소하고 재택 전환…"20명 부상"

기사입력 : 2022년02월11일 13:19

최종수정 : 2022년02월11일 13:19

본사건물 전체 폐쇄, 경찰에 시설보호요청
전국 허브터미널도 추가 예정…노조는 장기화 채비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CJ대한통운이 서울 중구 본사를 무단점거한 택배노조를 경찰에 고소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회사는 현재까지 노조의 점거농성으로 부상당한 직원이 20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택배노조가 본사를 점거한 어제 필수인력을 제외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지시한 동시에 재물손괴 업무방해, 건조물 침입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10일 오후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에서 전국택배노동조합 CJ대한통운지부 조합원들이 점거농성을 하고 있다. 2022.02.10 hwang@newspim.com

이와 함께 CJ대한통운은 경찰에 본사건물에 대해 경찰에 시설보호를 요청했다. CJ대한통운은 입장문을 통해 "불법점거로 인해 본사 사무실의 코로나 방역체계가 붕괴돼 건물 전체 폐쇄를 결정했다"며 "본사 점거로 단기간 배송차질 등은 없겠지만 노조가 택배 허브터미널을 불법점거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전국 허브터미널 주요 인프라에 대해서도 시설보호를 추가로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J대한통운 택배노조는 지난 12월 28일부터 46일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택배비 인상분의 대부분을 회사가 가져가고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회사는 절반 수준을 기사에게 배분하고 있다고 맞서고 있다. 노조는 파업 장기화에 대비해 조합원들이 50만원씩 '투쟁채권'을 구입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오는 13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결의할 예정이다.

반면 CJ대한통운은 노조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고 강조했다. CJ대한통운은 "회사는 노조의 일방적인 왜곡 등에 대해 인내를 가지고 최소한으로 대응했지만 노조의 불법폭력으로 임직원이 부상을 입는 등의 현실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며 "폭력행위는 물론 쟁의권 없이 파업하거나 쟁의행위에 해당하지 않는 불법태업 행위 등에 가담한 조합원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