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오미크론 비상] 오늘부터 '먹는 치료제' 50대도 처방…역학조사 직접 입력

기사입력 : 2022년02월07일 06:00

최종수정 : 2022년02월07일 06:00

확진자가 직접 동선·동거가족 기입
50대 기저질환자 팍스로비드 처방
스스로 관찰하는 재택요양도 검토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에 따라 무증상·경증 환자가 폭증하는 가운데 오늘(7일)부터 확진자 본인이 기본정보를 직접 입력하는 식으로 역학조사가 간소화된다.

먹는 치료제 투약대상도 종전 만60세 이상·면역저하자에 한해 처방되던 것이 50대 이상 고위험군·기저질환자까지 확대됐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3일 강남구 역삼동 하나이비인후과병원 호흡기전담클리닉에서 의료진이 재택치료자들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 2022.02.03 photo@newspim.com

방역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부터 역학조사 시 본인 인적사항·동거가족 유무·근무지 등을 직접 입력해야한다. 그간 확진자 발생 시 보건소 역학조사 담당공무원이 확진자 동선 파악·추가 접촉자 등을 찾아냈으나 확진자 급증으로 조사가 어렵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양성판정 받은 환자는 보건소에서 스마트 폰에 보낸 링크로 접속하면 개인정보·이동 동선 등을 기재할 수 있다. 직접 입력하는 정보는 성명·주민번호·연령·거주지·기저질환 등 본인연관 인적정보와 동거가족 유무·근무지·주요 이동장소 등 접촉자 파악에 필요한 부분이다.

역학조사 외에 재택치료 관리도 최소화될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확진자 증가 상황에 따라 무증상·경증 확진자에 대해서 별도 모니터링 없이 스스로 건강 상태를 관찰하는 '재택요양' 형태의 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국 제약사 화이자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입고된 14일 오후 서울 구로구의 한 약국에서 약사가 수량을 확인하고 있다. '팍스로비드'는 이날부터 코로나19 환자들에게 투약되며 증상 발현 5일 이내에 하루 2번씩 복용해야 한다. 2022.01.14 mironj19@newspim.com

이와 함께 화이자 경구용(먹는)치료제 팍스로비드 처방대상도 확대됐다. 당뇨병·고혈압을 비롯한 심혈관질환·천식포함 만성폐질환·암 등을 앓고 있는 50대가 대상으로 이런 기저질환이 없는 50대는 투약대상에 속하지 않는다. 동네 병·의원도 먹는 치료제를 처방할 수 있도록 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은 "지금까지는 만 60세 이상 면역저하자에 한해서 먹는 치료제가 처방됐으나 50대 이상 고위험·기저질환자의 비중이 50%를 넘는 것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호흡기 클리닉, 지정 진료 의료기관 등 동네 병·의원 등 기관과 50대 기저질환자까지 팍스로비드 처방 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의료진에게 치료제 사용지침을 준수해 적극적으로 치료제를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다만 팍스로비드는 병용금기 의약품이 많고 병용금기 약품 복용자가 적잖아 실제 처방에 있어 까다롭다는 단점이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안내한 팍스로비드의 병용금기 약물은 28개며 이 중 국내 유통 중인 성분은 23개로 진통제 '페티딘'·항협심증제 '라놀라진'·항부정맥제 '아미오다론'·항통풍제 '콜키신' 등이 포함된다. 

kh99@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감원, 고려아연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이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는지 불공정 거래 조사에 착수했다.  31일 금융감독원 서울 본원에서 열린 현안 간담회에서 함용일 부원장은 "(고려아연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짓 누락사항 없이 충실하게 알리는 공시 기본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며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불공정 거래 개연성이 있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조사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 취할 예정이다"고 했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고려아연 공개매수 및 유상증자에 관여한 미래에셋증권 현장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을 위해 브리핑룸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4.10.31 mironj19@newspim.com 금감원이 집중하는 부분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과정에서의 법 위반 여부다. 만약 고려아연 이사진이 공개매수를 결의한 시점에서 이후의 유상증자 계획까지 알고 있었는데도 공개매수 신고서에 해당 내용을 누락했다면 문제라는 인식이다. 금융감독원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신고서에서 유상증자 예정 내용이 없었다는 점을 중요한 정보 누락으로 보고 있다. 결과적으로 기존주주들이 대규모 유상증자가 예정돼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 공개매수 의사결정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부정거래에 해당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고려아연 공개매수 사무 취급을 한 증권사와 유상증자를 모집 주선한 증권사는 모두 미래에셋증권으로 같다. 따라서 시기가 겹치므로 이를 독립적으로 생각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미래에셋증권도 2개의 사안을 모두 알았을 수 있다는 의심이다. 이는 현재 현장 검사 중으로 확실한 내용은 조사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함 부원장은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모집 주선자로 돼 있어 주관사로 하는 거보다는 민사적 책임이 덜하겠으나, 부정거래가 성립된다면 자본시장법상 증권사는 불법 행위 알고도 눈 감는 걸 못하게 돼 있으므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의 최근 유상증자와 관련해서는 "시장 불안을 충분히 인식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증권신고서 충실 여부를 점검해 증자의 목적, 배경, 주주에 미치는 영향, 공개매수 시 밝힌 목적에 부합하는지, 투명 공시 여부 등을 확인해 유상증자를 동시에 추진한 경위 등을 살피고 위계 부정거래 등의 위법행위 파악 시 관련 증권사에 대해서도 엄중히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 심사는 법정 검토기간인 10일 이내에 진행되며, 필요시 감독당국의 정정 요구도 가능하다. 현재 분위기로는 정정신고요구가 불가피해 유상증자 시기가 늦춰지거나 극단적으로는 유상증자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longinus@newspim.com   2024-10-31 17:42
사진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누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신세계 총괄사장을 맡은 지 9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유경 신임 회장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의 외동딸로 30일 단행된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용진 회장이 그의 오빠다. 정유경 회장은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정유경 ㈜신세계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1996년 조선호텔에 상무보로 입사해 호텔과 디자인 업무를 맡았으며 지난 2009년부터는 신세계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에 오른 이후 패션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 2015년에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취임한 뒤 외형 성장을 일궈냈다. 출점한 지역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다져온 결과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상반기까지 사상 최대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 6조1928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작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첫해인 2015년 상반기 매출액(3조3530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신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백화점 사업을 6조원 규모로 키워낸 것이다. 한편 신세계는 백화점 사업을 영위하며 면세 부문인 신세계디에프(DF), 패션·뷰티 부문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신세계라이브쇼핑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nrd@newspim.com 2024-10-30 11: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