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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김혜경 의혹, 업무상 횡령죄 물을 수 있는 사안"

기사입력 : 2022년02월04일 17:42

최종수정 : 2022년02월04일 17:42

"감사원장 사임 후 경기도 감사 무산돼"
"尹, 카드깡 극구 반대…이재명과 비교"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상임고문을 맡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아내 김혜경씨와 관련된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두고 "업무상 횡령의 죄책까지 물을 수 있는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최 전 원장은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 부인 김혜경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바꿔치기 결제, 사적 유용 의혹, 불법의전 의혹' 관련 기사들을 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최재형 전 감사원장. 2021.10.17 pangbin@newspim.com

최 전 원장은 "2021년도 감사계획을 수립하면서 하반기에 경기도 감사를 계획했는데, 제가 감사원장을 사임한 이후 무슨 이유에서인지 경기도에 대한 감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비서실 직원과 부인의 이러한 잘못을 알고도 묵인했다면 공범이고, 몰랐다면 무능"이라며 "무책임하거나 비리에 둔감한 사람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최 전 원장은 "사법연수원 23기 동기모임에서 '한 사람이 카드로 결제하고 나머지 사람이 각자 나누어 그 사람에 현금을 주자'고 하자 윤석열 후보가 '그건 카드깡'이라고 극구 반대하는 바람에 각자 밥값을 냈다는 일화가 언론에 회자된 적이 있다"며 "참 비교가 된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토론회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우리 후보의 질문에 답을 하지 못했다. 양자토론을 극구 회피하던 이유를 알 것 같다"며 국민들을 향해 "누구에게 국정을 맡기시겠나"라고 물었다.

앞서 KBS는 지난 2일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를 지낸 2018년부터 3년간 경기도 소속 5급 사무관으로 일한 배모씨와 비서실 직원 A씨가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나눈 텔레그램 대화와 전화 녹음을 토대로 김혜경씨 측이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10여 차례 유용한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자신의 개인카드로 한우 고깃값 11만8000원을 결제한 뒤 다음날 이를 취소하고 법인카드로 다시 결제했다. A씨는 JTBC를 통해 "상황에 따라 일주일에 한두 번 법인카드를 썼고, 1회에 무조건 12만원을 채우는 방식으로 반복적으로 결제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에 대해 "도지사 재임 시절 부적절한 법인카드 사용이 있었는지를 감사기관에서 철저히 감사해 진상을 밝혀주길 바란다"며 "문제가 드러날 경우 규정에 따라 책임을 지겠다"고 전했다.

한편 최 전 원장은 이날 오후 5시 10분과 9시 35분 대통령 선거 정강·정책 방송연설이 예정됐다고 알렸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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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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