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으로 인한 확산세가 정점을 찍고 감소세로 전환하면서 최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2주 전 대비 절반으로 급감했다. 
2일(현지시간) 기준 뉴욕타임스(NYT) 집계 현황에 따르면 미국의 일주일간 평균 하루 신규 감염자는 38만5425명으로 2주 전보다 49% 줄었다.
이는 팬데믹 이래 사상 최다 기록인 지난달 14일 80만6795명에서 불과 22일 만이다. 미국의 오미크론 확산 감소세가 빠르게 진행 중이라는 바를 시사한다.오미크론 변이가 초기에 보고된 뉴욕의 일평균 신규 확진자는 2주 전보다 74% 감소한 1만568명이다. 이밖에 메인, 몬태나, 아이다호 등 일부 주를 제외하고 대체로 감소하는 추세다.
신규 입원 환자의 경우 2주 전보다 16% 줄어든 13만3626명이다. 오미크론 변이가 비교적 경증이고, 확산세가 꺾인 것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다만, 확진자 후행 지표인 사망자는 증가세다. 일평균 신규 사망자는 2658명으로 2주 전보다 35% 증가했다. 사망자의 대다수가 중증 환자이고, 확진자 감소세 전환 후 몇 주 시차를 둬야 한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백신 미접종자의 코로나19 사망률이 3차 접종인 부스터샷까지 맞은 사람보다 97배 높다며 접종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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