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뉴스핌] 이경환 기자 = 29일 오전 경기 양주시 은현면 삼표산업 석재 채취장에서 무너져 내린 흙더미에 매몰된 근로자 1명이 추가로 발견됐다.
경기도 양주 삼표산업 양주사업소에서 매몰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는 소방당국.[사진=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2022.01.29 lkh@newspim.com |
오후 1시44분께 일용직 근로자인 A(28) 씨에 이어 발견된 50대 포크레인 운전자도 숨진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나머지 1명에 대해서는 생사여부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0분께 경기 양주시 은현면 도하리 삼표산업의 석재 채취장에서 토사가 붕괴 돼 작업 중이던 근로자 3명이 매몰됐다.
구조 과정에서 A씨와 B씨가 숨진 채로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3시6분께 A씨 시신 수습을 완료해 병원으로 이송 중이다.
소방당국은 굴착기 5대와 구조견 1마리, 구조대원 50여명을 동원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붕괴한 토사의 양이 약 30만㎤, 높이로 보면 20m 정도에 달해 구조에 난항을 겪고 있다.
한편 이날 사고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 이틀 만에 발생했다. 삼표산업은 래미콘 업체로 양주·파주·화성 등에 골재 채취를 위한 석산 작업장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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