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연준 여파 지속하며 일제히 하락…나스닥 1.40%↓

기사입력 : 2022년01월28일 06:15

최종수정 : 2022년01월28일 07:46

'기대 이상' GDP, 연준 긴축 가속 전망 강화
시장, 3월 50bp 금리 인상도 고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 증시가 27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지표가 월가 기대를 크게 웃돌았지만,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보다 더 공격적인 긴축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은 시장을 불안하게 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31포인트(0.02%) 내린 3만4160.78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3.42포인트(0.54%) 밀린 4326.51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89.34포인트(1.40%) 하락한 1만3352.78로 집계됐다.

이날 증시는 예상보다 강한 지난해 4분기 경제 성장률 지표에 힘입어 장 초반 상승 흐름을 보였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6.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예상치 5.5%를 웃도는 수치다.

다만, 증시는 매파 연준을 떠올리면서 장 중반께 하락 전환했다. 4분기 GDP 수치가 양호했지만, 기업 재고 기여분이 컸다는 사실은 지표 호조에 의미를 덜 부여하게 했다. 예상보다 강한 경제 성장률을 확인한 연준이 보다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우려도 이어졌다.

잉갈스 앤 스나이더의 팀 그리스키 선임 포트폴리오 전략가는 "조현병 환자 같은 시장"이라면서 "부정적 재료가 모두 반영됐다고 보는 사람들도 있고 최악의 상황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보는 투자자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리스키 전략가는 "많은 불확실성이 있는 시기"라면서 "이번 달 내내 그랬다"고 덧붙였다.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은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금리 인상 개시 후에는 보유 자산을 축소하는 양적 긴축(QT)을 시작할 수 있다고도 언급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뉴스핌] 2022.01.26 mj72284@newspim.com

연방기금 선물시장은 현재 3월 30bp(1bp=0.01%포인트)의 금리 인상을 가격에 반영 중이다. 25bp가 아닌 50bp의 금리 인상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얘기다. 올해 4차례 금리 인상을 예상하던 시장에서는 5차례로 인상 횟수 기대가 변했다.

BMO 캐피털의 영유마 수석 투자 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인플레이션이 저절로 빠르게 하락한다면 압박을 다소 완화할 것"이라면서도 "그렇지 않다면 연준은 인플레와 싸우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가야할 것이고 이것은 시장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트레이드의 마이크 로웬거트 투자 전략 부문 상무이사는 블룸버그통신에 "투자자들은 여전히 연준의 정책을 소화하고 있으며 상승과 하락은 계속해서 반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TSLA)가 전날 실적 발표에서 공급망 문제를 언급한 점 역시 시장의 불안감을 키웠다. 테슬라는 이날 11.55% 급락했다.

크레딧스위스의 댄 레비 애널리스트는 투자 노트에서 "테슬라 자동차에 대한 초과 수요 현상은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하는 애플(AAPL)과 로빈후드(HOOD)는 이날 각각 0.29%, 6.45% 내렸다.

억만장자 투자자 빌 애크먼이 지분을 매입했다는 소식에 넷플릭스(NFLX)의 주가는 7.51% 급등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뉴욕 증시 마감 무렵 전장보다 3.22% 내린 30.93을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