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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분석] 李·尹 지지자 10명 중 8명은 "후보 안 바꾼다"…막판 변수는?

기사입력 : 2022년01월26일 09:00

최종수정 : 2022년01월26일 09:00

지지 충성도 이재명 89.4%·윤석열 81.9%
안철수는 49.6%만 "계속 지지할 것" 응답
30대·안철수 지지·서울 표심이 캐스팅보트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전체 국민 10명 중 8명이 오는 3월 9일 대통령 선거까지 지지 후보에 대한 지지를 유지하겠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특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경우 10명 중 8명이 지지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혀 '지지 충성도'를 확인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 23일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현재 지지 후보를 선거일까지 계속 지지하겠느냐'는 물음에 77.8%가 그렇다고 답했다. 19.6%는 바꿀 수도 있다고 응답했고, 2.6%는 모른다고 응답했다.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2022.01.25 adelante@newspim.com

이러한 경향은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지지층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 후보 지지층은 89.4%, 윤 후보 지지층은 81.9%가 선거일까지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변한 것이다. 지지를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각각 9.5%, 15.8%였다.

반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지지층의 경우 47.5%가 지지를 바꿀 수도 있다고 답해 두 후보보다 지지 충성도가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지를 바꾸지 않겠다는 응답은 49.6%였다.

특히 안 후보가 전 연령대 중 지지율이 가장 높은 30대(11.4%)에서 지지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도 32.3%로 가장 높았다.

또 지역별로는 서울지역 응답자의 24.2%가 지지를 바꿀 수도 있다고 응답하면서 변화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꼽혔다. 실제로 이 후보의 경우 설 연휴를 일주일 앞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지역에 '올인' 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안철수 ▲30대 ▲서울지역의 표를 가져오는 후보가 승기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강성철 코리아정보리서치 이사는 이 후보의 경우 2030 표심 잡기를, 윤 후보의 경우 TV토론을 막판 변수로 꼽았다. 그러면서 "선거 막판의 '밴드왜건 효과(1위 후보에게 지지가 쏠리는 현상)'가 있기 때문에 지금부터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외연을 확장할 수 있을지가 결정될 것 같다"고 평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뉴스핌의 의뢰로 코리아정보리서치에서 1월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7%이고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adelan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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