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물류

속보

더보기

경영복귀 후 1년3개월 만에 사장 승진한 조현민…남매 오너체제 '강화'

기사입력 : 2022년01월12일 17:34

최종수정 : 2022년01월12일 17:34

조 사장, 2020년 한진 합류 후 본격적인 경영 행보
택배 중요성 ↑…조원태 중심 그룹경영체제 구축
변화 이끌며 입지 강화, 노 대표와 2인체제 구축할 듯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2020년 9월 한진으로 그룹 경영에 복귀한 조현민 사장이 초고속 승진을 이어가며 오너체제 강화의 한 축을 형성하고 있다. 이사회에 이어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진입을 통해 입지를 확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 부사장 승진 후 1년 만에 사장 임명…경영권 분쟁 승리한 조원태 회장과 그룹 경영체제 구축

12일 한진그룹은 조현민 부사장의 사장 승진을 포함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조 사장과 함께 노삼석 부사장도 사장으로 승진하며 복수 사장 체제를 구축했다. 류경표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해 한진칼로 이동하면서 한진은 노삼석 단독대표 체제가 됐다.

조현민 한진 사장 [사진=한진]

3인 체제를 구축했던 한진은 노삼석, 조현민 사장 중심으로 조직이 꾸려질 전망이다. 한진은 기존에 경영관리와 사업부문을 각각 총괄하는 류경표, 노삼석 각자대표체제였다. 여기에 작년 초부터 조현민 상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한 뒤 미래성장전략과 마케팅을 총괄하며 3인 체제를 유지해왔다.

부사장 승진 후 1년 만에 다시 승진명단에 오른 조 사장은 향후 사내이사에 진입한 뒤 대표이사까지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조 사장은 2019년 6월 지주사 한진칼 전무로 그룹에 복귀한 뒤 2020년 9월 항공 외 주요 계열사인 한진으로 이동해 본격적인 경영행보를 이어갔다.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차녀인 조 사장의 전폭적인 행보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중심의 오너체제 구축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조 회장과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그룹 지주사인 한진칼 지분율 경쟁으로 경영권 다툼을 이어갔다. 2020년 KCGI, 반도건설, 조현아 전 부사장 등 3자연합이 빠르게 지분율을 늘리며 조 회장을 위협했지만 2020년 말 아시아나항공 인수 결정을 계기로 산업은행이 사실상 구원투수로 나서며 조 회장은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했다.

조 회장 경영권 분쟁 승리와 동시에 조현민 부사장의 입지 강화로 한진그룹은 남매 오너체제를 구축하게 된 셈이다. 조 회장을 중심으로 지주사와 항공 계열사를 맡고 조 사장은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항공 외 그룹 내 최대 계열사로 떠오른 한진을 책임지는 구도다.

◆ 조 사장, 급성장하는 택배산업 변화 주도…노삼석 대표와 함께 2인 체제 전망

조 사장은 전통산업이던 택배산업 급변기에 맞춰 회사 내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모바일 게임 '택배왕 아일랜드' 출시, 카카오T 택배 서비스, 친환경 저탄소 사업 등 회사 변화를 주도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데 높이는 데 조 사장이 전면에 나서면서다.

조 사장 합류 이후 한진의 실적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2조5033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달성했고, 영업이익 역시 2년 연속 1000억원대 달성을 이어갔다. 한진은 2023년까지 택배시장 점유율 20% 이상을 목표로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조 사장이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와 대표이사로 선임되면 한진은 노삼석 대표와 함께 각자대표 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다만 지난해 주총에서 조 당시 부사장의 이사회 진입을 사실상 반대한 2대 주주인 사모펀드(PEF) HYK파트너스가 변수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당시 HYK는 정관 변경, 배당금 확대, 이사·감사 선임 등을 요구했지만 주총 표 대결에서 한진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지난 3분기 말 기준 HYK의 지분율은 9.79%로 작년과 같은 규모지만 아직까지 주주운동 움직임은 없는 상황이다.

재계 관계자는 "조 부회장이 이번 인사에서 사장에 오르는 등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는 만큼 정기주총에서 사장 후보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의혹에 직접 입 열까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고(故) 김새론과의 열애설을 전면 부인한 김수현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외신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은 지난 11일 김새론의 유족들이 제보한 것이라고 밝히며 한 장의 사진과 김새론과 김수현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배우 김수현 [사진=뉴스핌DB]  김새론의 이모 A씨는 가세연을 통해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6년간 김수현과 교제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가세연 측은 김새론이 SNS에 올리려고 했지만 올리지 못했던 글을 입수했다며 "김새론이 골드메달리스트 소속 당시 신인 캐스팅, 비주얼 디렉팅 등의 일을 했지만 이에 대해 정당한 지급을 받지 못했다"고 폭로했다. 유족들은 김새론이 2022년 5월 음주운전 논란을 일으키면서 200억원에 이르는 손해배상청구를 받자, 소속사가 제대로 된 조사 없이 청구액을 그대로 수용했다고 주장했다. 생활고를 겪었던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상환일을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유족이 공개한 문자 메시지에 따르면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안 갚겠다는 소리가 아니고 당장 7억원을 달라고 하면 나는 정말 할 수가 없어. 안 하는 게 아니라 못 하는 건데 꼭 소송까지 가야만 할까. 나 좀 살려줘. 부탁할게. 시간을 주라"고 호소했다. 가세연은 김수현이 김새론의 볼에 뽀뽀하는 사진을 공개, 열애설을 뒷받침할 증거로 내세웠다. 가세연 측은 "김새론 유가족에게 직접 받은 자료와 인터뷰로 방송한 것이다. 유가족에게도 법적 대응을 할 것인가"라는 주장을 펼쳤다. 현재 김수현과 김새론을 둘러싼 논란은 해외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할리우드 리포터,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서는 "현재 진위 여부가 불분명한 상태에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10일 가세연이 김새론과 열애설을 제기했을 당시만 해도 "가로세로연구소는 당사와 김수현 배우가 유튜버 이진호와 결탁하여 故 김새론 배우를 괴롭혔다는 취지로 주장을 하면서, 故 김새론 배우가 15세부터 김수현 배우와 연애를 하였다는 주장, 故 김새론 배우의 음주운전 사고 당시 소속사의 대처가 부당했다는 주장, 당사 소속 매니저가 유튜버 이진호와 친분이 있다는 주장 등 당사와 김수현 배우에게 악의적인 많은 주장들 해왔다"고 했다. 소속사 측은 "이는 모두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허위사실로서 당사는 가로세로연구소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하여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하지만 가세연의 추가로 공개한 볼뽀뽀, 문자메시지 이후에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만큼 김수현 측이 또 다른 반박을 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고 김새론은 지난 2022년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뒤 연예계 복귀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지난 2025년 2월 16일 자택에서 사망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3-12 09:14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