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명문화 개헌·수도권 공공기관 혁신도시 이전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12일 세종시청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에 나선 후보들에게 건의하는 공동공약을 발표했다.
허태정 대전시장과 이춘희 세종시장, 양승조 충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는 이날 세종시청 행정수도 홍보전시관에 모여 '제20대 대통령선거 충청권 공동공약'을 건의했다.
충청권 대선후보 공동공약 발표.[사진=세종시] 2022.01.12 goongeen@newspim.com |
이날 충청권 4개 시도는 총 14가지 과제를 건의하고 이중 핵심과제로 지방분권을 위한 국회 양원제 및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과 수도권 공공기관 혁신도시 이전을 건의했다.
첫 번째 핵심과제인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은 수도에 관한 사항을 법률로 정하도록 헌법에 명시해 행정수도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위헌결정을 해소하자는 내용이 담겼다.
또 지방분권형 양원제 개헌을 통해 실질적인 자치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을 실현할 것도 담았다.
두 번째 핵심과제는 수도권 공공기관의 2차 지방 이전으로 혁신도시를 조기에 완성해 충청권 메가시티의 핵심축을 구축하고 혁신도시 간 연계 강화로 초광역 혁신클러스터를 만들겠다는 내용이다.
충청권 대선후보 건의 공동공약.[자료=세종시] 2022.01.12 goongeen@newspim.com |
각 시도별로는 과제를 3개씩 정해 대전시가 충청권 첨단 신기술 실증단지 조성과 충청내륙철도 건설, 충청권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구축을 건의했다.
세종시는 세종 미디어단지(SMC) 조성과 충청권 국립감염병전문병원 건립, 충청권 광역철도 조기건설 및 수도권 전철 연장을 건의했다.
충남은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추진과 충청권 국가 탄소중립 클러스터 구축,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을 들었고 충북은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도심 통과, AI 영재고 설립, 강호축 고속교통망 구축을 건의했다.
4개 시도지사는 "제20대 대선을 맞아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의지가 공약에 반영되고 국정과제로 구체화되기를 바라는 560만 충청인의 뜻을 모았다"며 "반드시 반영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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