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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에 현금세례, 中 상장사 세자녀 출산 총 3600만원 장려금

기사입력 : 2022년01월11일 12:45

최종수정 : 2022년01월11일 12:46

선전 거래소 대북농 출산 장려 혜택 화제
출산 환경 개선, 휴가도 법정 휴가 + 알파
세자녀 출산 장려및 공동부유 정책 부응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기업 이익보다 국가의 미래를...'

중국 선전 증권거래소 상장기업인 다베이눙(大北農, 대북농, 002385.SZ)이 세째 자녀를 낳는 직원에게 현금 9만 위안(약 170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혀 증시 안팎에서 화제다.

대북농은 9일 회사 직원들의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2022년 1월 1일 기준으로 첫째와 둘째 아이를 출산하면 각각 3만 위안과 6만 위안, 세째를 낳을 경우 9만 위안의 수당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또한 출산 휴가도 첫째 아이 출산시 국가 기본 규정에서 1개월을 더해주고, 둘째 자녀 출산시에는 3개월, 셋째 아이 출산시에는 12개월을 더해주기로 했다.

이 회사 장궈핑(張国平) 당위 부서기는 상장 기업 대북농이 이같은 조치를 취한 배경에 대해 우선 국가 시책에 부응해 생육을 장려하기 위함이며 공동 부유를 기본 바탕으로 종업원들의 복리 증진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장궈핑 부서기는 회사의 현금 지원 출산 장려 정책은 여성 뿐만 아니라 남자 직원에게도 함께 적용된다고 밝혔다. 다만 남자 직원에게는 배우자 출산의 경우 9일 만 쉴 뿐 수개월 또는 1년 여의 출산 휴가 혜택은 주어지지 않는다.

선전증시 상장기업인 대북농은 사료와 양돈 및 농작물 과기 산업, 농업 인터넷 영역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종업원이 약 2만 여명에 달하는 대기업이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사진=바이두]. 2022.01.11 chk@newspim.com

대북농의 파격적인 출산 장려 복리 혜택은 최근들어 중국 정부가 기업(용인 단위)들에 대해 출산 장려를 위한 환경을 조성하도록 독려하고 나선데 따른 것으로, 앞으로 많은 상장 기업들이 유사한 조치를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2021년 7월 '출산과 양육 환경 개선을 통한 인구 장기 균형 촉진 정책' 을 발표, 출산 생육 환경 개선을 각 용인 단위(기업이나 기관)의 사회적 책임으로 부과한 바 있다.

산업계 전문가들은 2022년에는 공동 부유와 세자녀 출산 장려 정책이 한층 가속화하고, 보다 많은 기업들이 출산과 생육 장려 조치를 취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이같은 조치가 상장 기업들에게 비용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대북농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회사는 전체 종업원이 2만 명에 달하고 이 가운데 핵심 연구 개발 인력이 1500명에 이르며 전국에 220개 생산 기지와 300개 가까운 자회사 사업 단위를 거느리고 있다.

대북농은 2010년 선전 증권거래소에 상장했으며 중국 농업 과기 섹터 상장 기업 가운데 시가총액 규모가 가장 큰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대북농은 2022년 1월 4일 공시를 통해 2021년 12월 한달 대북농 그룹이 45만 3500만 두의 돼지를 판매했으며 판매 수입 7억 9700만 위안을 거뒀다고 밝혔다. 판매 수입은 전월 대비 2.44% 증가했다.

대북농의 2021년 한해 총 생돈 판매는 전년 대비 132. 8% 증가한 430만 7800만 두를 기록했다. 총 누계 판매 수입도 같은 기간 87억 600만 위안으로 23.89% 증가세를 기록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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