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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찾을 땐 데이터 무료…이통사, 청년 일자리 사이트 접속 할인

기사입력 : 2022년01월11일 12:00

최종수정 : 2022년01월11일 12:00

4대 구직사이트 청년 접속시 데이터 면제
중소기업 일자리매칭플랫폼 혜택 못받아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청년들이 구직 사이트에 접속할 때에는 데이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통3사가 구직사이트에 대한 데이터 할인 서비스에 나서기 때문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일 발표한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청년 지원정책'을 추진하면서 이동통신사와 협력해 청년들의 통신비 이용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데이터 프로모션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고양=뉴스핌] 정일구 기자 = 7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1 청년 일자리박람회 '청년드림 JOB콘서트'를 찾은 구직자들이 채용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2021.10.07 mironj19@newspim.com

이통3사 및 알뜰폰사는 구직 중인 청년들의 데이터 이용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6개월간 구직사이트에 대한 데이터 이용료를 면제한다.

대상은 만19세부터 34세까지다. 모바일로 접속해 데이터 면제가 가능한 구직 사이트는 ▲워크넷(www.work.go.kr) ▲장애인고용포털(worktogether.or.kr) ▲직업훈련포털(hrd.go.kr) ▲고용복지플러스센터(workplus.go.kr) 등이다.

이통사가 해당 구직사이트의 인터넷주소를 설정해 데이터 소진에 대해서는 과금을 하지 않는 방식으로 혜택이 제공된다.

이통3사는 20대 청년 이용자를 대상으로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하거나 영어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프로모션을 추가로 지원한다.

SKT는 청년 이용자를 대상으로 오는 5월 31일까지 이용가능한 데이터 리필쿠폰 3장을 제공한다. 해당 연령 이용자 전체를 대상으로 쿠폰 발급을 완료했으며 발급된 쿠폰은 모바일 T월드 등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월 데이터 제공량이 10GB 이하인 요금제는 데이터 기본제공량 만큼, 월 데이터 제공량이 10GB 초과인 요금제는 요금제별 15~25GB 범위에서 데이터를 추가 제공한다.

KT는 청년 이용자의 신청을 받아 6개월간 월 2GB의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혜택을 받고자 하는 KT 이용자는 'Y박스' 앱을 설치한 후 해당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6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신청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신청일 익월부터 6개월간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한다.

LGU+는 청년 이용자의 신청을 받아 2개월간 AI 기반 영어교육 콘텐츠 이용권을 제공한다. 지난해 12월 6~31일 이용자의 신청을 받아 콘텐츠 이용권 지급을 완료했다.

인스코비, 프리텔레콤 등의 알뜰폰 사업자도 1월부터 신규 가입하는 20대 청년들을 대상으로 통신요금을 할인해준다.

인스코비는 LTE 음성 300분, 데이터 10GB, 문자 300건 요금제를 10개월간 1만1000원(이후 1만9800원)에 제공한다. 프리텔레콤은 LTE 음성 300분 데이터 6GB 문자 100건 요금제를 10개월간 6600원(이후 1만5400원)에 지원한다.

다만 아쉬움도 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지난 5일부터 야심차게 준비한 '일자리매칭플랫폼'은 청년 데이터 요금 혜택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중진공은 2017년 3월부터 16개 지역본부에 중소벤처기업 구인-구직 전문 기관인 기업인력애로센터를 설치하고, 청년 등 구직자와 구인 중소벤처기업을 맞춤형으로 매칭해오고 있다. 기업인력애로센터는 일자리 매칭을 위해 2018년부터 민간 채용포털 시스템을 임차해 서비스를 제공했다.

중진공은 지난해부터는 고객 서비스 다양화에 힘쓸뿐더러 효율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 자체 시스템 개발을 시작했다. 이 구직 사이트는 중소기업에 대한 구인·구직난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플랫폼으로 중소기업 인력 확보에도 상당한 기여를 해줄 것이라는 게 중진공의 기대다. 

과기부 한 관계자는 "이번 구직 사이트 데이터 면제는 별도의 예산을 들여 추진하는 게 아니고 이통사가 자체적으로 할인을 해주는 개념"이라며 "추가 구직 사이트에 대한 혜택은 추후 이통사와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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