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소방본부는 지난해 1984건의 화재가 발생해 90명의 인명피해와 192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북소방이 지난해 화재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 전년 대비 화재건수 및 재산피해가 감소했고 화재진압 활동을 통한 화재피해 역시 1965억원을 경감했다.
화재현장[사진=전북소방본부] 2022.01.10 obliviate12@newspim.com |
이는 전년 대비 화재건수는 2223건에서 1984건으로 10.8%가 감소하고 재산피해는 197억원에서 192억원으로 2.8%가 줄었다. 하지만 인명피해는 69명에서 90명으로 늘었다.
화재발생 장소는 주거시설 25.5%(506건), 쓰레기 화재 등 기타 25.0%(496건), 자동차 13.2%(262건) 순으로 나타났다.
원인별로는 부주의 52.4%(1039건), 전기적 요인 21.2%(420건), 기계적 요인 11.8%(235건) 순이다.
지난해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17명에서 10명으로 41.2%가 감소했으나 부상자는 52명에서 80명으로 53.8%가 증가했다.
부상자의 절반이 넘는 51.3%(41명)가 주거시설에서 발생했고, 전체 부상자 증가의 71.4%(20명)가 주거시설 부상자였다.
재산피해 발생 현황을 보면 산업시설 51.9%(99억원), 주거시설 13.4%(25억원), 종교‧운동시설 등 집합시설 9.7%(18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재산피해의 증감은 고액 피해화재의 영향이 크고 지난해에는 군산 오식도동 공장화재, 정읍 내장사 화재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화재피해경감액은 전년 대비 14.4% 증가한 1965억원으로 화재 1건당 약 9900만원을 경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민철 전북도소방본부장은 "지속적인 인원 증원 등 소방력 보강, 팀장 중심의 원팀을 통한 현장대응역량 강화 등 다양한 시책 추진의 결과로 분석됐다"며 "지난해 화재 통계분석을 바탕으로 선제적이고 적절한 화재예방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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