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신년사] 금융정책 수장들 "최우선 과제는 가계부채 관리·선제적 감독"

기사입력 : 2022년01월04일 11:16

최종수정 : 2022년01월04일 11:16

금융위원장·금감원장·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 범금융 신년사 발표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금융위원장·금감원장·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 등 금융정책 수장들은 4일 올해 가계부채의 선제 관리를 통한 금융안정, 디지털·ESG 경쟁력 제고, 잠재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감독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이날 '2022년 범금융권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긴축 전환 등 시장리스크와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금융권이 디지털·플랫폼화, 빅테크·핀테크발 혁신 등 산업구조 변화에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고승범 금융위원장. 2021.12.30 yooksa@newspim.com

그러면서 "금융안정·금융발전·경제성장의 세 가지 과업이 조화를 이루는 초석을 마련하고, 포용금융 기조를 확산시키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고 위원장은 금융안정 체계 유지를 최우선 과제로 꼽으며 "가계부채 관리강화를 일관되게 추진하면서, 서민‧취약계층에 대한 보호조치도 병행하겠다"라며 "단기자금시장 안정성, 비은행권 위기대응여력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취약요인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금융역동성을 높이고 금융발전을 유도기 위해 혁신‧경쟁을 촉진하도록 규제체계를 쇄신하겠다"라며 "다양한 신사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금융제도를 정비하고 디지털 전환을 뒷받침하기 위한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했다.

실물지원 강화를 통한 경제성장 견인도 강조했다. 그는 "올해 200조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차질 없이 공급하면서, 뉴딜펀드 조성, ESG 공시‧투자 유도 등을 통해 실물경제의 구조적 전환을 뒷받침하겠다"며 "코넥스시장, 공모펀드 등 자본시장 제도도 혁신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포용금융 확산을 강조하며 "10조원 규모의 정책서민금융을 공급하는 등 취약차주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청년층의 자산형성‧관리를 지원하고, 금융시스템을 소비자 친화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올해 가장 역점을 두고자 하는 것은 잠재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감독"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 글로벌 긴축전환과 금융불균형 누증 등으로 경제의 하방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며 "금감원은 새해에도 거시경제의 변화에 면밀히 대응하고 금융소비자의 눈높이에서 살피며, 금융의 혁신 노력을 지원하는 데 힘쓰겠다"고 했다.

정 원장은 "잠재된 리스크가 현실화될 경우 그 영향은 광범위하며 상흔효과(scarring effects)가 지속될 수 있어 선제적 관리가 중요하다"며 "이에 금융회사 건전성 감독제도 선진화와 상시감시체계 고도화를 추진하는 한편, 가계부채의 안정적 관리와 비은행권의 시스템리스크 유발요인 점검 등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금융소비자의 눈높이에서 '사전예방적 금융소비자 보호'에 힘쓰겠다"며 "금융상품 복잡성 증가와 디지털화로 인한 판매채널 다변화로 소비자보호의 사각지대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 만큼, 금융상품의 설계부터 판매, 사후관리까지 全단계에 걸쳐 소비자보호 취약 부분을 꼼꼼히, 선제적으로 살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금융의 디지털화, 플랫폼화의 흐름 속에서 금융산업이 경쟁력을 제고하고 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비롯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고민하고, 빅테크 등과의 불균형적 경쟁여건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수단 마련에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윤재옥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은 "비대면 거래를 넘어서서 '메타버스'로 표현되는 가상공간에서의 만남과 모임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이에 기반한 상거래와 문화생활도 우리 생활 속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코로나19 이후 경제상황을 진단했다.

윤 위원장은 "올해 금융산업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실물경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금융지원을 이어나가는 동시에, 데이터·디지털 경쟁력을 제고하고 ESG 경영전략을 구체화하고 실행하는 등 혁신에도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byh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