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임인년 첫날 울진 죽변항, 해맞이객·대게위판·조업 준비로 '활기'

기사입력 : 2022년01월01일 11:01

최종수정 : 2022년01월01일 11:0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2022.1월1일 오전 7시36분쯤. 임인년 '검은호랑이해' 첫 해가 동해 부상(扶桑)을 박차고 떠올랐다.

동해상에 많은 구름이 끼면서 올해 첫 해는 오로라를 연출하며 선명하고 둥근 모습을 연출하지 않았으나 2년이 넘도록 전 지구를 재앙으로 뒤덮고 있는 미증유의 코로나19 액운을 걷어내듯 구름을 헤치며 임인년 새 해가 떠올랐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임인년 새해 첫 해돋이를 보기위해 경북 울진 죽변항의 '해파랑길' 을 찾은 해맞이객. 2022.01.01 nulcheon@newspim.com

2022년 새 해가 구름을 헤치며 떠오르자 첫 일출의 장엄을 보기 위해 숨죽이며 기다리던 해맞이객들이 손전화 카메라 셔트를 누르며 함성을 질렀다.

경기도 용인에서 올 해 첫 일출을 보기위해 어린 자녀와 함께 죽변항을 찾았다는 A(40)씨는 "임인년 새해가 잔뜩 낀 구름을 헤치며 떠오른 것처럼 올해는 코로나19가 말끔하게 걷히고 우리 모두가 일상으로 하루빨리 복귀하기를 기원했다"고 말했다.

해맞이객들은 임인년 새해가 구름을 걷고 떠오르자 한참을 서서 2022년 새해를 밝히는 첫 해돋이의 감동을 마음에 담는 모습들이다.

코로나19 강화된 거리두기가 2주간 연장되고 울진지역의 이름난 일출명소 9곳이 전면 통제되자 해맞이객들은 죽변항의 방파제를 따라 조성된 '해파랑길' 데크와 근남면 산포리 등 울진해안도로 전역에서 장사진을 이뤘다.

죽변항 물양장과 주차장은 외지에서 온 해맞이객들의 차량으로 가득 찼다.

울진해경은 일출시간 전부터 해맞이객들이 방파제 데크길에 장사진을 이루자 경비함정을 동원, 방송을 통해 해안 방파제 테트라포트 접근 금지를 알리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했다.

또 울진군은 전면 통제한 망양정해수욕장, 후정해수욕장, 후포 등기산 등 9곳의 일출명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방역과 안전사고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전국 최고의 대게 주산지인 경북 울진군 죽변항의 대게 공개위판 모습. 2022.01.01 nulcheon@newspim.com

이날 죽변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조학형)은 해마다 개최한 풍어와 안녕을 기원하는 '초매식(初賣式)'행사를 전면 취소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힘을 보탰다.

'초매식'은 '한 해의 첫날에 잡은 고기를 처음 공개위판(경매)에 붙이는 의례'이다.

죽변항을 생명의 터전으로 삶을 일궈 온 어민들의 평안과 풍어를 기원하는 '해산물 유통의례'으로 죽변수협이 주도한다.

죽변수협은 초매식 대신 이날 오전 5시30분부터 정상적인 위판업무를 개시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공개위판을 위한 흡사 도열한 병사처럼 가지런하게 진열된 울진대게. 2022.01.01 nulcheon@newspim.com

본격적인 조업철을 맞은 '울진대게' 올해 첫 위판은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크게 떨어지면서 종전보다 1시간 가량을 늦춰 오전 10시부터 진행에 들어갔다.

대게 첫 위판을 1시간 가량 늦춘 것은 '기온이 영하권으로 급락하면 대게가 추위를 견디지 못해 자신의 다리를 스스로 끊어버리는' 것을 방지하고, 최고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죽변 어민들의 산 경험지식이 반영된 어로관행이다.

올해 첫 대게 위판에 참여하는 죽변항 소속 대게자망어선은 약 21척으로 전해졌다.

죽변항의 죽변수협 위판장은 '한 편의 드라마처럼 역동적으로 펼쳐지는' 대게 등 수산물 위판과정을 보기위한 외지 관광객들의 발길로 초만원을 이루고 있다.

죽변수협이 매일 아침 연출하는 공개위판 과정이 새로운 볼거리로 입소문을 타면서 죽변항의 새 생태관광의 진수로 각광받고 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2022년 첫날인 1일 오전 7시. 전국 최고의 대게 주산지인 경북 울진군 죽변항의 대게자망 어업인이 화톳불을 지펴놓고 대게그물을 점검하며 조업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2022.01.01 nulcheon@newspim.com

풍랑특보로 지난 해 연말 발이 묶였던 죽변항의 대게잡이 어선들 등 어업인들은 임인년 첫 해가 떠오르기도 전인 꼭두새벽부터 그물을 손질하며 조업준비로 부산한 모습을 보였다.

화톳불을 피어 놓고 출항에 앞서 대게그물을 점검하던 자망어업인 B(67)씨는 "지난 해까지 코로나19로 우리 어민들이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다"며 "올해 임인년 새해에는 무엇보다 코로나가 종식되고 일상으로 복귀해 풍어를 이루고 죽변항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들어 동해안 최고의 어업전진기지인 죽변항의 명성이 되살아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