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지표조사 결과, 부정평가는 49%
60대, 70세 이상, TK 지역 지지율 급등세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60대와 TK지역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져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여론조사업체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사에 따르면 지난 27~29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 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2%포인트 상승한 47%로 나타났다.
'잘못하고 있다'(매우+못함)는 부정적 평가는 지난주와 같은 49%였고, 모름/무응답은 4%였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여론조사 2021.12.30 nevermind@newspim.com |
연령별로는 대부분 계층에서 비슷하거나 지난주 대비 소폭 하락세를 보였지만 60대에서 큰 폭으로 상승하고 70대도 상승세를 보였다.
20대는 긍정평가가 지난 조사보다 2%포인트 하락한 30%, 부정평가는 지난주와 같은 59%였고, 30대는 2%포인트 하락한 45%/53%였다. 40대는 지난주와 같은 67%/30%, 50대는 1%포인트 하락한 51%/47%, 60대는 8%포인트 상승한 40%/58%, 70세 이상은 3%포인트 상승한 43%/53%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호남 지역과 PK 지역에서 하락세를 보였고, TK 지역에서는 두 자릿수 이상 상승했다.
서울은 지난 조사 대비 5%포인트 상승한 41%/54%, 인천·경기는 6%포인트 상승한 50%/47%, 대전·세종·충청은 1%포인트 상승한 49%/49%, 광주·전라는 3%포인트 하락한 74%/22%, 대구·경북은 13%포인트 오른 38%/59%, 부산·울산·경남은 10%포인트 하락한 36%/58%, 강원·제주는 4%포인트 하락한 37%/63%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이 5%포인트 하락한 69%/29%. 중도층에서는 1%포인트 상승한 43%/53%, 보수층은 3%포인트 상승한 24%/74%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 변화는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에서 '박 전 대통령 특별사면' 자체에 대해 조사를 벌인 결과에서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59%로 '잘못한 결정'(34%)이라는 응답보다 25%포인트 높았다. 진보/중도/보수층,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지지층 모두에서 긍정 응답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28.3%.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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