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신년기획] 오미크론이 팬데믹 종식 앞당길까?...전문가 의견은 엇갈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이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 종식을 앞당길 것이란 낙관론이 일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시 델타 변이와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 보다 증상이 경미하다는 징후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일부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변이야말로 팬데믹 종식 전환의 시작이며, 조만간 감기처럼 우리 일상에 지장을 주지 않는 엔데믹(endemic·토착병)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오미크론 변이 증상이 경미하다고 단정짓기는 섣부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아직 결론지을 만한 데이터가 충분치 않다는 얘기부터 엄청난 전파력 하나만으로도 팬데믹 종식은 멀었다는 의견도 나온다.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2021.12.29 [사진=로이터 뉴스핌]

◆ "오미크론 전파력 강하지만 경증"...감기 전락 수순

오미크론 변이 전파력이 강하지만 증상은 경미해 코로나19가 감기로 전락하는 수순을 밟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온다.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지난 29일(현지시간) 하루 신규 확진자는 18만3037건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지만 사망자 수는 3개월 전과 비교했을 때 현저히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7일 평균 하루 신규 사망자는 74명이다. 이는 지난 2월 델타 변이 유행 때 하루 125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온 것과 대조된다. 

미국, 영국, 이스라엘 등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 보고가 나오지만 공통점은 고령층에 기저질환자다. 

영국 레스터대학교의 줄리안 탱 호흡기 과학 교수는 "오미크론 변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더 경미한 증세로 인간들에 적응하는 절차의 첫 단계란 예감이 든다"며 "숙주인 인간이 너무 아프지 않아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며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편이 바이러스에게는 이득"이라고 설명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의 대다수는 젊은층이라는 특성도 있는데, 고령자 사이에서는 중증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지만 그 사이에 고령층에 대한 백신 부스터샷을 맞추는 등 시간을 벌 수 있다. 

런던위생열대의학대학원의 마틴 히버드 박사는 "우리가 매해 겨울에 감기에 걸리는 이유는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우리의 면역이 오래 지속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오미크론 변이로 코로나19가 감기와 더 비슷해진다고 해도 우리는 매해 예방접종을 맞아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재생산지수와 새로운 변이 출현 가능성

전염병이 엔데믹 단계로 분류되려면 감염재생산지수(Rt)에 주목해야한다. 문제는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력이 사상 최악이라는 점이다.

엔데믹이 되려면 안정적으로 Rt가 1이 돼야 하는데 이는 한 사람이 평균적으로 한 사람에게만 전파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세계 각국에서 연일 하루 신규 확진자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로서는 이 지수가 내려가는 것을 기대하긴 어렵다.

재생산지수 말고도 병원 입원률과 사망률, 의료체계 부담 여부와 치료제 등 고려할 것이 많다. 화이자와 머크앤컴퍼니(MSD)가 경구용 치료제를 내놨지만 해외 유통까지 시간이 걸린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미국의 확산세가 1월 말에 정점을 찍고 그 후로 잦아들 것이라고 했지만 그 안에 또 다른 변이가 나오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델타 변이가 그랬다.

바이러스는 통상 변이하면서 치명률은 낮아지고 전파력은 강해지는 양상을 갖는데, 델타 변이는 오히려 중증과 치명률이 세져서 나타났다. 적어도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있어서는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중치료실에서 근무하는 프랑스 의료진이 환자의 손을 잡고 있다. 2021.12.15 [사진=로이터 뉴스핌]

캐나다의 바이러스학자 앤젤라 라무센도 오미크론 변이로 엔데믹 영역에 도달할 것인지 묻는 인터넷 매체 복스의 질문에 "현재로서는 어떠한 대답도 어렵다"고 했다.

오미크론 변이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보츠와나에서 처음 보고가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한 여러 전문가들은 아프리카에 대한 백신 불균형이 부른 비극이라고 지적한다.

전 세계에서 91억회분의 백신이 접종됐고 세계 인구의 58.1%가 최소 한 차례 주사를 맞았다. 그러나 저소득국가의 백신 접종 비중은 8.4%에 불과하다. 아프리카 대륙의 접종 완료율은 9%에 그친다. 

이에 접종 완료율이 5% 미만인 파푸아뉴기니에서 새로운 변이가 나올 수 있다고 우려하는 전문가들도 적지 않다. 호주 버넷 연구소의 감염학자 스테파니 바처는 지난달 중순 영국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백신 접종률이 낮은 곳에서 바이러스가 전파하고 변이가 나올 확률이 높다. 호주 정부는 파푸아뉴기니에서 새로운 변이가 나올 가능성을 유심히 관찰해야 한다"고 했다. 

선진국에서는 3차와 4차 백신 접종에 경구용 치료제까지 확보할 테지만 저소득 국가는 기본적인 백신 접종조차 못한 상태다. 오미크론 변이로 코로나19 팬데믹이 종식될지 여부는 불분명한 듯 하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정은, 2018년 서울답방 하루전 취소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18년 12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울 방문 일정을 확정하고도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를 들어 남북 공동발표 하루 전 취소했다는 주장이 19일 제기됐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 특사로 2018년 3월 5일 평양을 방문한 정의용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정의용 특사, 김정은,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당시 직책). [사진=청와대 제공] 2026.01.19 yjlee@newspim.com 당시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특사 역할을 맡았던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저서 '판문점 프로젝트'(김영사)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9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평양 방문과 정상회담이 열린 이후 12월 13~14일 서울을 방문키로 약속했다"면서 "삼성전자와 남산타워‧고척돔 방문 등 일정이 잡혀 있었다"고 밝혔다. 비밀리에 답방을 추진하기 위해 '북한산'이란 코드네임도 붙였고, 경호문제 등을 고려해 숙소는 남산에 자리한 반얀트리호텔로 정했다. 윤 의원은 책에서 "남북한은 11월 26일 김정은의 서울 답방을 공동 발표키로 했지만, 하루 전 북측이 "정치국 위원들이 신변안전을 우려해 '도로를 막겠다', '위원직을 사퇴하겠다'며 결사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해와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당시 "김 위원장도 정치국 위원들의 뜻을 무시하고 서울을 방문할 수 없다"고 전해왔고, 우리 측이 문 당시 대통령의 신변안전 보장 서한을 전달했지만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는 게 윤 의원은 설명이다. 하지만 김정은의 결정을 노동당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했다는 건 북한 체제의 특성상 논리가 맞지 않는 것으로, 서울 답방을 하지 않으려는 핑계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지난해 12월 9~11일 열린 노동당 제8기 13차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간부들과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2026.01.19 yjlee@newspim.com 김정은의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2000년 6월 평양 정상회담 공동선언에서 '서울 답방'을 약속했지만, 10년 넘게 지키지 않았고 결국 2011년 사망했다. 윤 의원도 책에서 "북측은 김 위원장의 경호와 안전 문제로 노동당 정치국이 유례없이 반발한다는 다소 황당한 근거를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미국의 (북미대화) 압력에 순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당시 청와대 국정실장을 맡고 있던 윤 의원은 정의용 안보실장 등과 함께 2018년 3월과 9월 평양을 방문해 특사 자격으로 김정은과 만났다. 윤 의원은 책에서 그해 3월 5일 평양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만났을 때 김정은이 "김일성 주석의 유훈인 조선반도(한반도) 비핵화 원칙이 달라진 건 없다"며 "군사적 위협이 제거되고 정전 체제에서 안전이 조성된다면 우리가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부부가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을 관람한 뒤 가수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김정은 오른쪽이 가수 백지영 씨. [사진=뉴스핌 자료] 2026.01.19 yjlee@newspim.com 또 면담을 마치면서 "비인간적 사람으로 남고 싶지 않다"며 자신을 믿어달라는 입장도 밝힌 것으로 윤 의원은 덧붙였다. 하지만 김정은은 이듬해 2월 자신의 핵 집착과 회담 전략 실패 등으로 북미 하노이 정상회담이 파국을 맞자 문재인 대통령을 항해 "삶은 소대가리" 운운하는 격렬한 비방을 퍼부었고 남북관계는 현재까지 파국을 면치 못하고 있다. 김정은은 2년 전부터 남북관계를 적대관계로 규정하고 '한국=제1주적'이라며 차단막을 쳐왔다. 윤 의원은 김정은이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 때 가수 백지영 씨가 부른 노래 '총 맞은 것처럼'을 듣고 "북측 젊은이들이 따라 부르면 심각한 상황이 오겠다"는 언급을 한 것으로 전했다. 김정은은 2020년 12월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만들어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단순 시청하는 경우에도 징역 5~15년을 선고하는 등 한류문화를 철저하게 단속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2018년 남북 정상회담 대북특사 비화를 담은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책 '판문점 프로젝트' [사진=김영사] 2026.01.19 yjlee@newspim.com yjlee@newspim.com 2026-01-19 07:46
사진
李대통령 국정지지율 53%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만에 하락세로 53.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9일 나왔다. 여론조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 대통령이 '잘한다'는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7%포인트(p) 낮은 53.1%였다.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6개 정당 지도부가 16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잘못한다' 부정평가는 4.4%p 오른 42.2%였다. 긍·부정 격차는 10.9%p다. '잘 모름' 응답은 4.8%였다. 리얼미터 측은 "코스피 4800선 돌파와 한일 정상회담 등 경제·외교 성과가 있었는데도 정부의 검찰개혁안을 둘러싼 당정 이견 노출과 여권 인사들의 공천헌금 의혹 등 도덕성 논란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15∼16일 전국 18살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2.5%, 국민의힘 37.0%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5.3%p가 떨어지며 4주 만에 하락세로 빠졌다. 국민의힘은 반면 3.5%p 상승하며 4주 만에 반등했다. 개혁신당 3.3%, 조국혁신당 2.5%, 진보당 1.7%였다. 무당층은 11.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경우 강선우·김병기 의원 공천헌금 의혹 수사 본격화로 도덕성 논란이 지지율 하락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법을 둘러싼 당정 갈등도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봤다.  반면 국민의힘은 특검의 윤석열 전 대통령 사형 구형과 한동훈 제명 논란으로 대구·경북(TK)과 보수층 등 전통 지지층이 결집한 것이 지지율 반등 원인이라고 리얼미터 측은 분석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신뢰수준 95%에 표준오차는 ±2.0%p, 정당 지지도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5%,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3.8%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1-19 09: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