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인천의 요양시설과 종교시설에서 사망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인천시는 전날 하루 동안 집단감염 관련 13명을 포함, 모두 234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9명이 숨졌다고 27일 밝혔다.
하루 사망자 9명은 역대 최다이다.
전날 인천 미추홀구와 남동구의 요양병원, 계양구 요양원 등 집단감염이 발생한 요양시설의 확진자 4명이 잇따라 숨졌다.
또 중구 종교시설 관련, 감염자 1명과 양성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확진자 4명이 숨지면서 인천의 누적 사망자는 모두 249명으로 늘어났다.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서구 의료기관과 계양구의 요양원에서 각각 3명씩의 추가 감염자가 발생, 누적 확진자는 98명과 32명이 됐다.
또 집단감염이 발생한 중구 수영장과 미추홀구 종교시설, 부평구 직장, 계양구 군부대, 서구 종교시설, 서구 어린이집과 관련한 확진자도 1∼2명씩 추가됐다.
집단감염을 제외한 신규 확진자는 기존 확진자와 접촉 171명, 해외입국자 7명이다. 나머지 43명의 감염 경로는 방역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3만5546명이다.
인천시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92개 중 85개가 사용 중이며 2365명이 재택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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