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조선대학교와 34대 '정(正)' 총학생회가 연말연시 어려운 지역 내 이웃을 돕기 위해 기부물품을 전달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조선대학교와 총학생회가 광주 동구청사 앞에서 진행한 '천사가 전하는 정 나눔' 프로그램은 조선대학교 학생들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이웃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4일 진행된 전달식에는 조선대학교 민영돈 총장을 비롯해 윤오남 취업학생처장, 총학생회장 및 동구청장, 관련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나눔박스 제공하는 조선대 [사진=조선대학교] 2021.12.27 kh10890@newspim.com |
나눔 프로그램은 조선대학교 총학생회가 생활이 어려운 지역 내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에게 생필품, 보온·방역물품 등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조선대학교 학생회 행사 지원비로 책정된 3000여만원이 활용됐으며 조선대학교 학생들이 생필품과 마스크, 핫팩 등이 들어간 나눔 박스를 직접 제작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나눔 지역은 동구청과의 연계를 통해 선정되며 이후 조선대학교 학생들이 선정된 지역에 나눔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부성 총학생회장은 "코로나19로 지친 지역민들에게 뜻깊은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학우들에게는 봉사 의식을 고취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다"며 "각 단과대학 자원봉사 참여 학생들이 직접 생필품을 포장하고 제작하며 함께 연대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희망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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