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자본시장 특사경 '단독 수사권' 갖는다

기사입력 : 2021년12월27일 12:00

최종수정 : 2021년12월27일 12:00

조사범위, 자체수사 판단한 사건도 허용
금융당국에도 특사경 3명 신설·배치
직무범위도 자본시장 전반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금융감독원에만 설치돼 운영된던 자본시장 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이 금융당국에도 설치되고 전체 인원도 현행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다. 조사 범위도 패스트트랙 뿐만 아니라 특사경이 자체적으로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사건도 조사할 수 있게 되는 등 권한이 대폭 확대된다.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자본시장 특별사법경찰단 개편 방안'을 27일 발표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특사경 규모는 현행 16명에서 31명으로 늘어난다. 특사경으로 지명된 금융위 공무원 3명과 금감원 직원 4명은 자본시장특사경 전반에 대한 관리 및 지원업무, 특정사건 수사업무를 수행한다. 금감원은 현재 10명에서 15명으로 증원돼 수사 전담인력이 크게 보강된다.

[표=금융감독원]

이를 통해 특사경 제도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검찰과의 협력을 강화해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행위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게 금융당국의 판단이다.

특히 패스트트랙 사건만 맡을 수 있었던 특사경의 업무 범위도 자본시장 전반으로 확대된다. 앞으로는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 의결로 고발·통보한 사건 등에 대해서도 검사 지휘 아래 특사경이 수사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또 거래소 심리자료에 대한 기초조사, 금융위 특사경 자체 내사 후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증선위원장에게 보고 후 수사를 벌일 수도 있다.

특사경은 지난 2019년 7월 금융위 직원 1명, 금감원 15명으로 구성된 뒤 별다른 인적 변화 없이 2년간 이어져왔다. 이 때문에 갈수록 몸집이 불어나고 있는 자본시장 내 불공정사건 등을 다루기에는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왔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일반투자자의 증시 참여가 늘었고, 주식리딩방이 횡행하면서 불공정거래 사건이 폭발적으로 증가해 특사경 확대 요구가 끊이질 않았다.

이에 금융위, 금감원, 서울 남부지방검찰청 등은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특사경 운영평가, 제도 보완방안 관련 기본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후 7월부터 2개월 간 실무협의를 벌인 끝에 특사경 인원 및 직무범위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개편안을 짰다.

특사경은 출범 이후 총 11건의 불공정거래 사건을 수사종결하고 이 가운데 4건을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대표적으로 특사경은 하나금융투자와 DS투자증권의 연구원을 선행매매 혐의 등으로 수사한 바 있다. 최근에는 한일시멘트 내부자의 미공개정보 활용 시세조정 혐의와 관련해 지난 12일 삼성증권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기도 했다.

다만 금융위와 검찰은 최근 운영평가에서 '조사공무원의 전문성을 활용한 신속하고 효율적인 수사를 구현하는데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고 결론 내렸다.

그간 금감원 안팎에서도 특사경을 최대 30명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왔다.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 등 효율적인 수사업무를 위해서는 최소 30여명이 확보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금융위는 당초 자본시장 특사경 확대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으나 이번 개편안에서 인력 및 직무범위를 확대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조만간 '금융위 자본시장특사경 설립 준비TF'를 설치하는 한편 '자본시장특사경 집무규칙'을 제정해 세부 업무절차를 마련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자본시장특사경 확대와 별도로 금감원 조사인력 증원도 병행해 불공정거래에 대한 조사역량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imb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